독도 헬기 추락 사고

뉴스 2019. 11. 1. 22:40



2019년 10월31일 저녁 11시 29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 후송중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업을 하던 50살 선원이 어선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해 육지로 이송하던 도중 발생한 사고입니다.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는 승무원 5명, 환자 1명, 보호자 1명 총 7명이 탑승했으며, 독도 인근 해상 300m에서 추락했습니다.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는 현재 7명으로 해경과 해군 등 관계기관이 협조하여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명단

기장 46살 김 모씨
부기장 39살 이 모씨
정비사 45살 서 모씨
구급대원 29살 박 모씨
구조대원 31살 배 모씨

응급환자 56살 윤 모씨
보호자 46살 박 모씨



독도 추락 헬기 기종

소방청에 따르면 독도 추락 헬기 기종은 길이 19.5m, 높이 4.97m, 폭은 4.1m에 이르는 28인승 대형헬기로 프랑스 유럽 항공기업체인 에어버스가 만든 슈퍼푸마(EC225) 입니다.

2018년 기준 소방청 소방항공대가 보유 중인 헬기는 30대 입니다. 이 가운데 에어버스 회사 기종의 헬기는 모두 10대이며, 독도 추락 헬기와 같은 기종은 모두 2대입니다.

슈퍼푸마 헬기는 과거 노르웨이에서 인명사고를 낸 헬기와 동일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2008년 12월에 슈퍼푸마 헬기를 459억원에 구매했으며, 2016년 3월에도 이번 독도에서 추락한 헬기를 440억원에 구매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독도 헬기 추락 사고 긴급지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지시 내렸습니다.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주변 해역을 운항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하여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

특히, 국방부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 등 모든 지원을 하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현장 지시

행안부 진영 장관은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상황보고를 받고, 사고해역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 할 것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이후 수색 진행 상황

- 2019년 11월 1일 00시 05분

소방헬기는 독도 남방 300m 지점에서 추락했으며 5001함이 최초 현장에 도착해 소형 구조보트 2대를 내려 추락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해경, 해군, 민간어선 등 선박 10척과 항공기 7대, 1511함 등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하여 조명탄 172발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 11월1일 13시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 함정 4척, 소형 고속보트 8대, 해군함 2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2척이 해상수색 중입니다. 해경 항공기 5대, 해군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총 10대가 항공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독도 기상은 북동풍, 초속 6∼10m/s, 파고 2m, 수온 18.5도 입니다.




- 11월 1일 14시 25분

독도 추락 헬기 동체 발견, 실종자 1명 발견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인력 3명이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을 수중수색 중 소방헬기 동체를 발견했습니다.

또한 헬기 안에서 실종자 7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확인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도 추락 헬기 동체와 실종자 1명 발견 이후 수색

< 11월 1일 16:00분경 >
독도 추락 소방혤기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의 잠수지원함이 도착했습니다.

< 11월 1일 17:40분경 >
심해 구조가 가능한 4000톤급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함이 17:40분쯤 현장에 도착해 즉시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황상훈 수색구조계장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수색 현황 브리핑

1. 정확한 동체 발견 시각은?

- 11월 1일 13시 35분에 수중에 들어가 동체가 있다는 걸 확인한 시간은 14시 25분이다.


2. 추락 헬기 상태가 어떠한가?

- 원형 그대로는 아니라고 들었다.


3. 수색 현장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나?

- 독도 추락 헬기동체가 발견된 곳이 수심 72m로 굉장히 깊어 잠수 인력들이 들어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4. 현장에 출동한 해군 청해진함만으로 인양이 가능한가?

- 2015년 해경 헬기 가거도 추락사고 당시에도 인양한 사례가 있다.

5. 11월 1일 13시 기준 수온이 18.5도인데 실종자들 생존 가능성은 얼마인가?

- 국제 해상수색구조 지침서상에 따르면 수온이 15도 ∼20도인 경우 6시간 생존율이 50%라고 나와있다.



11월 2일,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수색 상황


- 청해진함에 탑재한 무인잠수정과 해군 잠수사 등 투입

무인잠수정과 해군 잠수사 탐색 결과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고, 헬기 꼬리는 동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9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수중 집중 수색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무인잠수정 실종자 3명 발견

무인잠수정을 통해 실종자를 확인한 결과 헬기 동체 내부에서 1구, 꼬리 부분 인근에서 2구 등 총 3구를 발견했습니다.


- 11월 2일 오전 9시 24분, 10시 8분

꼬리 쪽에서 발견된 실종자 2구의 위치는 헬기 동체로부터 110m와 150m에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 12시 28분

독도 추락 핼기 동체 내 탐색중 실동자 1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해상 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37㎞를 10개 수색 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18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3대 등 총 7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3일, 독도 추락 헬기 인양

독도 기상이 양호하자 해군은 오전 8시 48분부터 인양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해군은 헬기 동체 인양을 위한 고정작업 및 유실 방지 그물망 설치를 마무리하고 오전 11시 32분부터 동체를 수중 25m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14시 4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는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