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은 자유게시판에 "예수OOO 불태웠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워마드 회원은 성체를 불태운 사진과 함께 "부모님이 천주교인인데 강제로 성당가서 OO소리 듣고 이걸 받아왔다."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이라고 XX떨고 신성시한다."

"여성 억압하는 XX들 다 꺼져라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왔다는 X소리나 전파하는 XX들은 멸망해야 한다."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를 못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도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XXX 떠는데 천주교를 존중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딨냐”라고 했다.

그리고 절반 정도 불에 태운 성체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성체 뜻, 성체란?

성체성사(성체)
한자 [聖體聖事]   
라틴어 [Sacramentum Eucharistiae]
영어  [Sacrament of Eucharist]

성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빵과 포도주 형태 안에 참으로 실재로, 실체적으로 현존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빵과 포도주는 형태에 불과하고 실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그의 영혼과 모든 속성, 즉 인성과 친주성까지도 빵과 포도주 형태 안에 현존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성체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현실로는 빵과 포도주이면서 실체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즉 성체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힘으로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실체로 변화한 것을 말한다.

최후만찬 : 예수께서는 '만찬 도중에 누룩이 들지 않은 빵을 먹는 예식을 하시다가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니라" 하고 말씀하셨다(마태 26:26).

그리스도 즉 우리들의 사제이시고 중개자이시고 우리들을 위한 제물이고 길이신 그리스도는 성체 안에서 성부와 우리를 만나게 하신다. 성체성사는 다른 모든 성사의 정점이요 완성이다.

이에 천주교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전세계 천주교인에 대한 모독이자 국가 망신"이라고 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 교황청과 주교회의가 함께 경찰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워마드 성체훼손 최초 신고자는 가톨릭평화신문 제보, 한국천주교주교회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워마드 성체 훼손 최초 신고자의 글
안녕 하십니까?
현재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 중인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의 최초 신고자 자일입니다.

사건의 경위를 알리겠습니다. 저는 워마드 라는 커뮤니티에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를 욕하는 글이 많음을 알고 그들의 종교에 대한 글을 보러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예수'를 모욕하는 제목이 있기에 읽어보았더니 본인의 양친이 다니는 성당에 가서 성체를 몰래 가져와서는 거기에 욕설 섞인 낙서를 하곤 불로 태우기까지 하는 가톨릭에서 '대죄'인 성체 모독을 범했습니다.

여기서, 성체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뜻합니다. 특히 천주교와 정교회에서는 성변화로서, 실제 예수님의 몸으로 믿고있습니다.

저는 잠시 동안 분노와 경악에 빠졌으며 마음을 추스른 뒤, 먼저 서울대교구 행정실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 후, 굿뉴스에 글로 작성했습니다.

이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에도 신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평화신문에도 제보했습니다.

현재 총 세 기관에 신고한 상태이며, 주교회의에서 검토 후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알리게 되면 바로 바티칸 교황청으로 이 사건이 보내지게 될 전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