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온 편지-국가유공자 가족이 보내온 편지를 소개합니다. <11:50 청와대 입니다> 에서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국가유공자의 며느리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편지를 소개했습니다"

Q 김선 행정관 대통령 님께 전달된 편지는 어떤 내용인가요?

A 고민정 부대변인 : 최근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국가유공자셨다는 며느리의 편지입니다.

7월 10일에 '대한민국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님' 앞으로 도착한 두 장의 편지 내용에 따르면 "시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부고를 올리고 빈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제복을 차려 입은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원이 오셔서 대통령님 명의의 근조기와 태극기를 빈소에 품고 헌화 분향을 엄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편지 쓰신 분이 또한 고백하기를, "사실은 시아버님께서 생전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대통령님 명의의 근조기와 태극기를 받게 되었고 입관 날에도 20명무공수훈자회 어르신들이 참석 하셔서 관위에 태극기를 덮어드리고 주문식을 거행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Q 김선 행정관·국가유공자 사망시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전달하는 예우, 지난 6월 1일 부터 시작되었죠?

A 고민정 부대변인 : 그동안 유공자 사망시에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근조기가 전달되었다고합니다. 때로 근조기와 태극기가 택배로 전달되어 예우의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8월 14일에 대통령께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초청해서 오찬을 하셨고 그 자리에서 "대통령 명의 근조기 와 조화 지워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에 따른 조치로 국가보훈처에서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 740개를 제작했고 올해 6월 부터 국가유공자가 사망하실 경우, 빈소에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Q 김선 행정관: 대통령의 근조기를 전달하고 장례식에서 예를 갖추는 분들도 국가유공자라고 하는데요?

A 고민정 부대변인 : 이 며드님의 편지에 등장하는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장례의전 선양단원' 들이 바로 그 분들입니다. 그 분들도 모두 국가유공자입니다.

선양단원들은 국가유공자의 장례 예우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부고가 있을 때 실제로 태극기와 근조기를 전 달하고 조문을 합니다. 대통령 명의 근조기 전달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들이시기에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일입니다.

이 분들이 장례식에 참석해서 예우를 해드리니 유공자께는 마지막 가시 는 길 에 합당한 예우가 되고 남겨진 자손들에게는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편지를 보내신 분은 편지 말미에 아버님을 보내드린 소회를 적어주셨습니다.

"영원히 떠나보내는 아버 님의 마지막 길을 세심히 보살펴 주시고 국가유공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려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
국가유공자 사망시 대통령 명의 근조기 증정
2018년 6월 1일 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따른 법률' 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사망시 유족 또는 장례 주관자가 가까운 보훈관서로 사망신고를 할 경우 장례하는 곳에 따라 보훈병원, 위탁병원, 무공수훈자회 장례단 등을 통해 근조기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7월 16일 현재까지 대통령 근조기를 증정한 인원은 973명이며 대통령 근조기 증정 대상은 국가유공자 본인 620,984명 입니다. (독립, 호국, 민주, 기타)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