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이 대부분 폭염경보를 발령중입니다.

남부지방은 벌써 8일째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서울도 나흘 연속 폭염경보가 발효중입니다.

경북 영천은 37.3도까지 올랐고,경남 양산과 합천 37도, 대구도 36.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염 원인 "열돔현상"
이런 원인은 티베트 지역의 이상 현상 때문입니다. 티베트는 해발 3km~4km쯤 되는 지역으로 지금은 기온이 낮아 눈이 덮여 있어야합니다.

눈이 덮여 있으면 태양빛이 지표면에 닿지 못하고 바로 반사되는데 태양빛이 바로 지표면을 달궈서 갑자기 더워지는 지역이 생기고, 거기에서부터 고기압이 발달을 하여 동쪽으로 진출을 하여 한반도로 이동한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매년 더위를 몰고오는 남동 해상의 북태평양 고기압+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두 고기압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폭염 7월 하순까지 지속 예상
일단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예보를 보시면 7월 하순까지는 비 예보가 없고 지금 같은 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서울 기준으로 33도까지 높아지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사병,일사병등 온열질환의 주요증상 및 응급조치

야외 행사나 야외 작업에서의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열사병>
-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며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 증상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40℃ 이상)을 동반하고, 의식변화가 동반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 응급처치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식 저하가 있는 경우 구강으로 수분섭취를 제한하여 폐로 흡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더운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일사병>
- 흔히 ‘더위 먹은 병’이라고도 하며,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 증상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을 동반한다.
- 응급처치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시키며 단,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된다.

<열경련>
- 열경련은 여름에 많은 땀을 배출한 뒤 생기는 질환으로 땀에 포함된 염분과 수분으로 인해 체내의 나트륨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며, 강한 노동이나 운동 후 생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증상
주로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수반합니다.
- 응급처치
열경련이 의심되면 일단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하도록 하면서 스포츠 음료나 나트륨이 포함된 쥬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부종>
 -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이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열부종입니다.

- 증상
흔히 다리에 부종이 생깁니다.
- 응급처치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됩니다.

이 외에도 열탈진,열실신, 등의 질환이 있다.

▶폭염 대비 9대 예방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 뜨거운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경우에는, 매시간 2-4잔의 시원한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 단, 수분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
- 스포츠 음료는 땀으로 소실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단, 염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을 가진 경우에는 스포츠 음료 혹은 염분 섭취 전에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 가볍고 밝은 색의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최소화하여 입습니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합니다.
- 무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며,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합니다.
- 야외 활동 중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 야외 활동시엔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 실내에 적당한 냉방장치가 없어 더위를 이기기 힘들 경우에는 에어컨이 작동되는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6.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을 때에는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체활동을 제한하며 적응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작업이나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고 몸의 반응을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 또한 스스로 몸의 이상증상(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
- 고위험군인 노인, 영유아, 고도 비만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질환, 우울증 등)는 폭염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특히,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계신 경우 이웃과 친인척이 하루에 한번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 창문을 일부 열어두더라도, 차안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합니다.
-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재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도록 합니다.
-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합니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을 먹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