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는 9월 18일부터 2박 3일간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 방송과 생생한 실시간 생중계 경쟁에 들어갔다.

▶KBS, 평양 남북 정상회담 개최 주관방송사로 전 세계에 송출하는 국제방송센터 역할

KBS가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주관방송사로서 역할을 맡아 역사적 순간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KBS는 이번 생중계를 위해 중계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다. 이에 평양 남북정상회담 주관방송사 KBS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을 국제방송신호로 제작해 전세계로 송출하는 국제방송센터를 개설했다

평양 정상회담 첫날인 18일에는 오전 6시 특집 뉴스광장을 시작으로 밤 11시 특집 뉴스라인까지 뉴스와 특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남공항 출발 모습과 평양 순안공항 도착 환영행사, 첫 정상회담 소식 등을 생중계하며, 밤 10시에는 특집 '시사기획 창'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 멀어도 가야 하는 길'을 방송한다.

정상회담 첫 날인 18일부터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사흘 동안 1TV를 사실상 종일 방송 체제로 전환해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정상회담과 관련된 모든 뉴스와 특보는 KBS 모바일 플랫폼 'my K'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19일에는 특집 '뉴스광장'을 시작으로 특집 '뉴스 9'까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내용 등을 특집 뉴스와 특보로 계속 전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특집 '대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가을, 평화의 바람이 분다(가제)'를 방송한다.

이어 20일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공식 환송행사 소식 등을 생중계하는 특집 뉴스와 특보가 이어지며, 다시 밤 10시부터는 특집 '대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한반도 평화의 길(가제)'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대한 전망을 알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SBS, 18일 오전 6시~20일까지 특집 편성 체제에 돌입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라는 주제로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전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SBS 8뉴스’도 사흘간 1시간씩 특집 방송된다. SBS 특별 생방송 앵커진은 김성준, 주영진, 박진호, 김범주, 정미선, 김현우, 최혜림, 박현석, 이병희 등이 진행한다.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로버트 켈리 교수 등 패널 총출동

남북정상회담 관련 국제 사회의 시각을 분석하기 위해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와 부산대 정외과 로버트 켈리 교수가 SBS에 출연한다.

-SBS는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라는 주제로 지금껏 금단의 땅으로 알려졌던 평양과 그 속에 사는 주민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평양서 왔수다’ 코너에서는 아나운서 배성재, 김선재와 탈북민들이 평양 생활과 문화를 코멘터리 방식의 토크로 전달한다.

-또한 SBS 8뉴스 팩트체크 ‘평양, 사실은’의 정상회담 방송 버전으로 평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판별해준다. 평양을 옮겨 놓은 듯한 미니어처를 통해 남북 두 정상의 이동 경로는 물론 평양의 핫 플레이스도 구석구석 소개할 예정이다.

‘회담 토크 BAR’ 코너에서는 SBS가 사전에 선정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소개하고 트위터 등 SNS에 오른 다양한 의견과 동영상, 사진을 신속하게 보여준다. 20일 정상회담 마지막 날 심야에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집 토론’을 방송,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회담을 총정리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MBC, 평양 미방송 촬영분을 독점 공개

MBC는 2박 3일간 특보 체제로 전환하며 평양 독점 영상 공개 등을 예고했다. MBC는 18일 오전 7시 50분부터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평양 현지를 보도한다. '뉴스데스크' 앵커인 왕종명, 김수진 앵커를 비롯해 '2시 뉴스외전의 성장경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이와 함께 김현경 북한 전문기자가 스튜디오에서 함께하며 시시각각 평양 현지에서 전해오는 모습들에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한다. 아울러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김지운 아산정책연구원,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등 전문가들이 회담 성과에 대해 짚어본다. 밤 11시 10분에는 '특집 MBC 100분 토론'을 통해 평양 남북회담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 정착 가능성을 분석한다.

MBC는 이외에도 평양의 현재 모습을 가상 스튜디오로 구현한 '평양 가이드', 빅데이터로 실시간 회담 이슈를 전하는 '정상회담 콕' 등 코너를 준비했다. 아울러 최근 평양에 다녀온 김재영 기자가 미방송 촬영분을 독점 공개한다.

▶JTBC, 18일 오전 7시부터 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집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