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남측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치인 ,경제인, 시민 사회단체, 종교계 대표 등 수행단은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북측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평양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경제계 인사 이재용 최태원 등 북측 리용남 부총리 등 관계자 만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18일 평양을 방문한 경제계 인사들은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를 만나 남북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평양 방문에 동행한 경제계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4대그룹 경영진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17명이다.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는 북한의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지는 실세 경제관료이다. 현재 김정은 정권의 경제정책 실행을 관장하는 총책임자는 박봉주 내각 총리로, 리용남을 비롯한 9명 가량의 내각 부총리가 박 총리 휘하에서 각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 분야를 총괄하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남북 경협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리용남 부총리는 “남측의 경제에 명망 있는 여러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 오늘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고 반갑게 맞이했다.

▶남측 평양 방문단 정부, 정치 자문단 특별수행원과 북측 김영남 위원장 만남

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의사당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이자리에 참가한 남측 수행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대표들도 김용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을 만나는 등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북측 인사 6명, 남측 인사 10명이 참석했다.

▶방북 특별수행원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 탑승 장면

18일 8시1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삼성 이재용 부회장, 박지원 의원, 송영무 국방부장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또한 지코, 에일리 등 경제인, 문화계 특별수행단은 대기중인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