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
-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의 공동 주최 행사 참석과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뉴욕 현지 시간) 보수 언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일본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배석했고 일본에선 니시무라 관방 부장관,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가네하라 관방 부장관보, 이마이 총리 비서관, 모리 외무성 외무심의관, 카나스기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자리했다.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도 이미 모두 해결됐고 박근혜 정부 시절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화해치유재단 해산 방침을 통보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가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강제징용 문제는 피해자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제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국내적으로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혜롭게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모두발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로 넉 달만입니다. 우리 총리님의 따뜻한 기대 속에서, 우리 총리님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신 데 대해 먼저 축하드립니다. 아주 큰 격차로 이기셨는데, 총리님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앞으로도 일본의 발전과 번영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환영하고, 지지해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총리님의 메시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요약

김대중 대통령은1998년 10월 7일~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확고한 선린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선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오부치 총리는 금세기의 한일 양국관계를 돌이켜 보고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오부치 총리는 확고한 안보체제를 유지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한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아베 일본 총리>
“우선 저의 총재 당선에 대해서 축하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대해서 경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납치 문제를 포함해서 일본과 북한 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데 대해서 감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오부치 총리-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만, 이런 관계를 더욱 가일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