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한 바퀴를 돌며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체코➡아르헨티나 G20에 이어 3번째 기착지이자 마지막 방문국인➡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12월 1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는 13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태평양을 건너 12월2일 밤 10시 2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인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남반구 뉴질랜드는 쾌청한 초여름 날씨입니다. 오클랜드 공항에는 총독 대리인 엠마 그랜트 해군 중령과 제니 살레사 건설 소수민족 담당 장관, 스와인 의전장,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맞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뉴질랜드 방문은 '국빈방문'입니다.

이번 뉴질랜드는 9년만에 이루어지는 방문으로 12월2일~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팻시 레디(Patsy Reddy) 뉴질랜드 총독과의 면담과 공식 환영행사, 환영 오찬 등으로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또한 오후에는 뉴질랜드 동포간담회를 열어 우리 동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4일에는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회담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인도·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대외 정책인 신태평양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역내 양국 간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
-2일 오후: 오클랜드 국제공항 도착

-3일 오전: 전쟁기념박물관 무명용사탑 헌화, 공식 환영식, 총독과 환담, 총독 주최 국빈 오찬
-3일 오후: 동포 간담회

-4일 오전: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오클랜드 공항 출발
-4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






▶뉴질랜드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 무명용사탑에 헌화 참배하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11월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오클랜드 전쟁기념 박물관 무명용사탑을 방문해 헌화 참배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오클랜드시내 언덕에 자리한 전쟁기념 박물관에는 론 마크 국방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나와 대통령을 안내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당시 포병1개 대대, 군함 2척 등 참전인원 6020명을 파병했고 이 중 전사자는 45명에 달합니다. 이날 뉴질랜드의 한국전 참전용사 14명이 훈장을 착용한 채 문재인 대통령은 만나기 위해 나와있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참전용사들의 손을 한 분 한 분 잡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참전용사들에게 한국 전통문양이 새겨진 우산을 선물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은 문재인 대통령께 넥타이를, 김정숙 여사께는 스카프를 선물했습니다.

헌화와 참배 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뉴질랜드 문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오리족 전시관으로 이동해 관람했습니다. 마오리족의 식량저장 시설을 본 대통령은 "이런 식품 저장고가 집집마다 있었는지, 마을 공동체 별로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와카(Waka)라는 이름의 마오리족 전통 보트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의 목재로 만든 것인지" 물었고 마오리족 무기에 대한 설명을 경청한 뒤에는 "무기에도 조상의 영혼이 깃들게 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교민들 전쟁기념박물관 앞에 모여 대통령 환영 "사랑해요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을 보기위해 남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정도로 전쟁기념관 앞에는 대통령께서 도착하기 전부터 200명가량의 교민들이 한반도기와 태극기, 뉴질랜드기를 들고 뉴질랜드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가족,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온 엄마, 이민 25년차로 통일에 가까이 가고 있는 대통령을 응원하고 싶다는 노부부, 긴 순방에 고단할 대통령의 건강을 염려하는 여성들 등 200여명의 뉴질랜드 교민들이 오가는 빗속에서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사랑해요~ 문재인~사랑해요 문재인"

전쟁기념박물관 일정을 마치고 입구로 나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는 교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한 후 탄 차량을 교민들 앞으로 천천히 이동시키며 차창을 통해 계속 손을 들어 인사를 했습니다.




팻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공식환영식과 환영오찬 포스팅 이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뉴질랜드 총독 공식 마오리족 환영식 및 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