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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한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유럽 순방길에는 김정숙 여사도 동행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6월 11일 ~ 13일까지 2박 3일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6월 13일 ~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6월 15일 ~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합니다.

G7 정상회의 참석 : 6월 11일 ~ 13일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 6월 13일 ~ 15일
스페인 국빈 방문 : 6월 15일 ~ 17일




한국이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된 이유


G7 정상회의에 미국과 영국이 왜 한국을 초청했을까요?

한국의 경제적 국력이 일부 G7 국가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IBRD (국제부흥개발은행) 통계를 보면 한국 GDP는 2020년 기점으로 이미 이탈리아를 넘어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소프트파워를 G7에 들어갈 만큼 높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룩한 한국의 위상


1인당 GDP 사상 최초 G7 국가 진입
글로벌 경제 규모 세계 10위
반도체 수출액 세계 1위
조선 수주실적 세계 1위
수소차 세계판매 1위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OECD 디지털정부 평가 세계 1위
세계 수출 순위 6위 진입
K9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7번째 3050 클럽가입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2위
해외특허 출원 세계 4위
유니콘 기업수 세계 6위
우주발사체 기술개발 성공 세계 7번째
사상 최대 외환보유액 세계 8위
코피스 사상 첫 3000 돌파
2020년 법인 창업 수 사상 최대 기록 12만3000개
무디스, S&P, 피치 역대 최고수준 국가신용등급 유지

문재인 대통령의 이룩한 한국의 경제적 국력과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보면 미국과 영국이 한국을 G7에 초청한 이유를 알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나아가야할 국가 경제 방향이 EU와 경제 교류를 못하는 대목을 한국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새로운 영국의 가능성을 찾게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미래가 한국과의 협력만이 유일한 돌파구라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한국이 포함된 G7를 대처할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만들려고 한다.


즉, 한국은 새로운 선진국 클럽의 창립 멤버가 된다는 뜻입니다.

왜 미국은 새로운 선진국 클럽을 만들려고 할까요?

먼저 그동안 G7 정상회의가 어떤 모임이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G7 국가란? G7 뜻은 문자 그대로 Group of Seven 입니다. 7개 국가들의 모임입니다. G7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입니다.

UN 체제가 1945년에 출범하면서 전세계 문제를 사실상 뉴욕에 있는 UN 본부를 통해 논의해 왔는데 이데올로기 충돌로 한계를 맞게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미국과 프랑스, 영국은 민주주의 이데올로기로 갈라져 있었고 사사건건 대립하게 됩니다.

이에 1976년 이후 본격적으로 G7은 1년에 한번씩 7개 국가가 모여서 각국 정상들이 회의를 하고 나머지 재무장관과 각료들은 1년 내내 만남을 가졌습니다.

겉으로 보면 세계적 현안 문제가 UN를 통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G7 국가들이 모여 각본을 정해놓으면 UN, WTO, WHO 등 여러 국제회의에서 G7 합의안으로 결정됐습니다.

사실상 세계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아젠다들은 G7 정상회의에서 결정되는 모임이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제국주의 국가들이 모여서 자국 이익에 맞춰 세계의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러나 유럽 경제의 저성장과 실업, 저출산, 난민 등 사회적 문제로 유럽 내에서 패권자리를 두고 영국은 독일, 프랑스와 각을 세우며 결국 영국은 EU를 탈퇴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과 일대일로 등 중국 자본을 앞세운 경제권력은 유럽과 G7 국가들이 중국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며, 미국은 세계 패권자리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G7은 더이상 세계 정세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며 현재 G7 국가들은 시대에 매우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 시대 이후 세계 경제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국제질서의 새판짜기에 들어갔고 G7을 대체할 새로운 선진국 클럽 출범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시 미국은 G7을 탈피한 새로운 선진국 클럽 G11을 만들겠다는 뜻을 보였고,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D10 (Democracy 10) 국제그룹 혹은 G10, G11를 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G7 혹은 새로운 선진국 그룹 내에서 영국은 유럽, 미국은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 혁명의 최첨단 기술, 코로나 백신 등 의약품의 생산 허브, 전기차 등 미래산업의 핵심 제조 기술 인플라가 구축된 한국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일본은 G7 확장에 한국을 참여를 반대하고 있고 중국은 G7를 향해 비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G7 정상회의 참석 및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월 11일 ~ 13일까지 2박 3일간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1일 오후 현지에 도착해 6월 12일 초청국 환영행사로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G7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한다.

6월 12일
G7 정상회의 1세션에 참여해 백신 공급 확대와 보건 강화 방안에 대해 발언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6월 13일
G7 정상회의 2세션에 참여해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G7 정상회의 3세션에는 기후변화와 환경를 주제로 하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 환경 대응 방안과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G7 정상회의 1세션 : 보건 세션


< 문재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자리 위치 >
중앙은 영국 존슨 총리
오른쪽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
왼쪽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의 1번째 보건 세션에 참석해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G7 국가정상들과 함께 조속한 백신 공급 확대 및 개도국 백신 지원 및 접종 인프라 지원 방안 등 코로나의 조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 코로나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G7 참석국가 정상들은 코로나의 조기 극복을 위해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의 공평한 접근 보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백신 생산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선진국이 공여한 자금으로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에 대한 지원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잔여 백신의 개도국 공급과 접종 인프라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주요국 정상 양자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주요국 영국, 호주, 유럽연합 EU와 각각 양자회담을 가지며,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양자회담이나 비공식 약식회담 등도 이뤄집니다.



호주 모리슨 총리 정상회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2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호주 정상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47분 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호주 모리슨 총리는 수소에너지 생산, 한국 수소차와 수소경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기로 논의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빅토리아주 북동부 도로건설사업과 멜버른-브리즈번 철도건설사업 등 호주 정부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의 공조 방안, 호주가 현재 의장국을 맡고 있는 MIKTA(멕시코, 인도, 한국, 터키, 호주) 국가 간의 협력, 미얀마 상황, 중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문재인 대통령을 호주에 초청하는 뜻을 밝히며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것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적극 동의를 표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 면담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2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CEO를 면담했습니다. 면담은 소리오 CEO가 직접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SK 바이오사이언스 등 15개 나라 20개 이상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있으며, 80개 나라로부터 백신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말 한미정상회담 때에도 미국의 노바백스, 모더나 등 백신 공급 글로벌 제약사 CEO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들을 찾아 면담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도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AZ백신 CEO는 "대통령님 만나 뵙게 되어서 굉장히 큰 기쁨이고, 또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저를 위해서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보다 장기간 생산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소리오 CEO는 코로나의 차세대 백신과 교차접종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제와 심혈관 R&D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한국의 제약회사, 보건산업진흥원, 국내 암센터 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


5월말 한미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2일 오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 회담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독일 총리 정상회담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코로나 대응, 기후변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말했고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대북 관계 논의 결과를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진전될 수 있도록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면서, 독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으며, 독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이번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가능한 협력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


김정숙 여사는 영국 캐리 존슨 여사가 주최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는 김정숙 여사와 영국 캐리 존슨 여사, 미국 질 바이든 여사, 일본 스가 마리코 여사, 독일 요하임 지우어 부군, 프랑스 브리짓 마크롱 여사 등입니다.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김정숙 여사는 참여국 정상 배우자들과 콘월지역 학생들이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관람 후 공연을 한 학생들,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미국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미국 방문 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한다. 한미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변함없이 이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의 대화에서는 팬데믹 시대 교육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습니다.

영국 캐리 존슨 여사에게는 의미 깊은 공연을 함께 관람할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기쁘다. 결혼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EU 집행위원장 회담


6월 12일 오후 샤를 미셜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EU는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가 강점인 만큼 한국과 EU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향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적절한 시기에 EU 의장과 집행위원장이 방한할 것을 초청하였고, 이에 대해 EU 정상들은 방한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G7 정상들과 단체 사진 촬영


6월 12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은 에어쇼 관란에 앞서, 카비스 베이 호텔 야외에서 G7에 참석한 정상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코로나 조기 극복을 위한 보건, 경제 등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에 모인 11개국 정상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해 드립니다.



G7 환영식 축하 비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월 12일 저녁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주 카비스베이 상공에서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The Red Arrows가 펼친 축하 비행을 관람했습니다.

관람을 마친 후 존슨 영국 총리는 한국에도 레드 애로우 같은 비행단이 있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블랙이글스가 있다. 한국 이글스팀은 하늘에 글씨도 쓰고 G7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한국 공군의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2012년 국제에어쇼 영국 와딩턴에 처음으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에어쇼를 기다리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정상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단체 사진을 함께 찍으며 친교를 다졌습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정상회담


6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으며,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한국과 영국 협력체를 만들자고 제안햇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세계에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입니다.

미국의 북한 대화 가능성과 영국의 한반도 안보 협력 강화를 언급하다.

영국은 북한에 영국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존슨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성과를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선언 등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외교와 대화에 기초한 단계적인 접근을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고,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영국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G7 정상회의 계기를 통해 영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고 첨단산업,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넓혀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더욱 굳건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약식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 회복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 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 주는 중요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국빈 방문을 위해 영국을 떠나며 SNS에 소감을 남겼습니다.

콘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모든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보건, 열린사회, 기후환경, 각 주제별로 지구촌의 책임있는 나라들이 진솔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우리도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만남들도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 회장과는 백신생산 협력을 논의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와는 독일의 발전한 백신
개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호주 모리슨 총리와는 수소경제 협력, EU의 미셸 상임의장과 라이엔 집행위원장과는 그린, 디지털 협력에 공감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도 첨단 기술과 문화, 교육 분야 등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외교 지평이 넓어지고 디지털과 그린 분야 협력이 확대발전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G7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두 가지 역사적 사건이 마음 속에 맴돌았습니다. 하나는 1907년 헤이그에서 열렸던 만국평화회의입니다. 일본의 외교 침탈을 알리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헤이그에 도착한 이준 열사는 그러나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한반도 분단이 결정된 포츠담회의입니다. 우리는 목소리도 내지 못한 채 강대국들간의 결정으로
우리 운명이 좌우되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방역,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행동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와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와 협력하기를 원합니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뿌듯한 우리 국민들의 성취입니다. G7 정상회의 내내 우리 국민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