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으뜸 전각인 인정전 내부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창덕궁 인정전 특별관람을 운영합니다.
인정전, 仁政殿 국보 225호
-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입니다.
앞쪽으로 의식을 치르는 마당인 조정(朝廷)이 펼쳐져 있고, 뒷쪽으로는 북한산의 응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인정전은 겉보기에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통층 건물로 화려하고 높은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1405년 태종 5년에 창덕궁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1418년 태종 18년 박자청에 의해 다시 지어졌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0년 광해 2년에 재건했고 1803년 순조 3년에 소실된 것을 이듬해에 복원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 특별관람 일정
창덕궁 인정전 특별관람은 밖에서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공간을 직접들어 가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관람행사입니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인정전 관람 안전을 위해 1회당 입장인원은 30명으로 한정하며, 비가 올 때에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내부관람이 취소됩니다.
<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 > 특별관람은 11월6일~11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1일 4회 운영합니다.
- 일정 : 11월 6일 ~ 11월 30일 매주 수요일, 토요일- 관람시간 : 10:30, 11:00, 14:00, 14:30 1일 4회
- 대상 : 일반인 선착순 30명- 참가비 : 무료 (창덕궁 입장료 별도)- 접수 : 창덕궁 인정전 좌측 당일 관람 20분전 부터
현장접수 (당일 현장 접수는 1인당 신발주머니 1장을 기준으로 하여 접수마감 합니다)
-소요시간 : 20분 내외
- 해설 : 창덕궁관리소 해설사 인솔하에 제한관람
인정전 내부
인정전 내부에는 정면에
임금님의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에는 나무로 만든 곡병과 곡병 뒤에는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라는 병풍이 있습니다.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 병풍
병풍에는 음양을 뜻하는
해와 달이 있으며 이는
왕과 왕비를 상징합니다. 그 아래 5개의 산봉우리는 우리나라의 동서남북과 중앙의
5개의 산을 가리키며
국토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임금이 중앙에서 사방을 다스리고, 음양의 이치에 따라 정치를 펼친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어좌 위에는 닫집이라는 천장을 따로 두었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입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2마리의 봉황 목조각을 달아 왕권의 상징 공간이자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유리창을 비롯하여 전구나 커튼 등 서양 장신구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구한말 외국과의 수교 후 다양한 외래 문물이 들어 온 것입니다.
1907년 순종이 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이어한 후에 인정전의 실내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바뀌고, 전등, 유리창, 커튼이 설치되는 등
근대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5대궁 중에서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온 곳은 1887년 경복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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