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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후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발언 논란

경기도 부천 병 선거구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지난 4월 6일 OBS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에게 막말 발언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4월 6일 O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부천시선관위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상상하기 힘든 발언을 하면서 결국 황교안 대표가 대국민 사과까지 하게됐다.


부천시선관위 주관 부천시 병 후보자 초청토론회
- 녹화 : 4월 6일 (월) 14:00, OBS 스튜디오
- 방송 : 4월 8일 (수)  17:30
- 재방송 : 4월 13일 (월) 11:50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 발언 전문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자 주도권 토론 중 >

특히, 세월호 참사(추모일)가 다가오고 있는데,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하면서 보상금 운운하고, 시체팔이로 폄훼하고.. 이런 얘기를 해서 유가족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다 경악을 했습니다.

차명진 후보께서는 이 발언과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자 발언 >

혹시 쓰리O 사건이라고 아세요? 저는 2019년에 세월호 관련 페이스북 글을 쓰기 전에 이미 2018년 5월에 뉴스플러스라는 매체에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그야말로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 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 다 모아서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 알고 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숙하기는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저는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겁니다. 제가 표현이 특별히 거칠어서 혹시 당사자가 아닌 진짜 세월호 유가족 마음의 상처를 드렸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세월호를 이용해서 그야말로 대통령을 쫓아내고 억지 누명을 씌워서 쫓아내고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을 획득한 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것을 우려먹는 자들, 세월호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서 세월호 성역 텐트에서 있지 못할 일을 벌인 자들, 그 분들을 향해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제대로 한 얘기, 저분들은 이상해요. 저런 얘기 한 것을 자꾸 막말이라고 그래요. 그런식으로 하면 당신들 말이야 홍익표, 대통령한테 무슨 입에 담지 못할 귀태라고 얘기하고 대통령 누드화 그린 사람들, 당신들 자체에서 처벌했어요? 처벌 안 했고, 당신들에게 아픈 얘기하는 사람들을 막말로 애기하는 사람들 이게 무슨 언어도단 입니까?


황교안 대표는 차명진 후보자의 세월호 유가족 막말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4월 8일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안TV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 병 선거구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발언에 대국민 사과를 했다.

황교안 대표는 "어제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당사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앞으로 저와 모든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더욱 잘하겠다"고 사과했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차명진 세월호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오후 11시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명안을 의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