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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방 이란?


생과방은 생과, 숙실과, 전과, 다식, 죽 등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생물방’ 혹은 ‘생것방’ 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여러 종류의 떡과 다식, 강정, 약과 등 별식과 후식을 만들던 전각이었습니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궁중의 안살림을 나누어 맡은 육처소(六處所) 중에 하나입니다. 육처소는 침방(針房), 수방(繡房), 세수간(洗水間), 생과방(生果房), 소주방(燒廚房), 세답방(洗踏房)이 있습니다.




경복궁 생과방 체험 프로그램


경복궁 생과방 체험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생과방 내부에 위치한 호궤소에서 궁중병과와 궁중약차 메뉴를 직접 선택한 후 안내에 따라 궁중다과를 시식,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료로 운영되는 경복궁 생과방은 궁중병과와 약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 시대 나인과 차비의 접대를 받으며 호궤소에서 만들어진 약차와 병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비 : 궁중음식의 실무를 맡는 하위 계급의 나인
호궤소 : 생과방 내부에 있는 음식을 주문하는 장소




궁중병과


궁중병과 6종은 개당 1000~2500원씩에 판매합니다. 궁중병과중에서도 하루 40개만 한정 판매하는 마로 만든 서여향병과 찹쌀로 만들어 쫀득한 맛이 일품인 주악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서여향병 (한정판매 1일 40개)
궁궐에서 즐겨 먹었던 서여향병은 ‘마로 만든 향기로운 떡’이란 뜻으로 생마를 쪄서 꿀에 재운 후 찹쌀가루를 묻혀 튀기거나 지진 뒤 잣가루를 입힌 음식입니다. 경복궁 생과방에서는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새로운 모습의 서여향병을 관람객께 선보입니다.

단호박찰편
찰편은 가루에 설탕이나 꿀물을 내린후 켜를 고물로 만들어 찐 떡으로 궁중의례에서 그 기록을 찾을수 있습니다. 단호박 고유의 건강한 단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식감까지 더한 단아한 음식입니다.

주악
찹쌀가루로 만들어진 주악은 조선시대 귀한 손님이 왔을때 다과상에 내던 음식입니다. 조선시대 고급스런 병과였습니다. 궁중의 연향인 진찬의궤(進饌儀軌)에는 대추주악, 감태주악, 후추주악, 계피주악, 치작황주악 등의 각색 주악이 주로 올려졌습니다.




약과
약과는 유밀과(油蜜果)의 하나로 약이 되는 과자라는 뜻입니다. 1948년 <조선상식>에는 “조선에서 만드는 과자 가운데 가장 상품이며 온 정성을 들여 만드는 점에서 특색있는 과자” 라고 극찬하였습니다.

정과
‘전과(煎果)’라고도 하는 정과는 조선시대 장국상, 큰상, 제례음식에 반드시 쓰였으며 모과, 유자와 같이 특유한 향미를 가진 과일이나 배, 연근, 생강, 무 등을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매작과
매작과는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아 있는 현상을 하고 있는 한과라는 의미로 매협과라고도 불렸습니다. 밀가루에 생강을 넣어서 반죽을 한 후에 칼집을 넣어 튀긴 한과입니다.




궁중약차


궁중약차인 6종은 종류당 4000원 ~ 5000원씩에 판매하며, 2021년에는 영조의 장수 비결인 궁중약차 '건공다'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영조의 장수 비결인 궁중약차 건공다

조선왕 중 최고의 장수를 누린 임금 영조의 사랑을 받은 이중건공탕(理中建功湯)의 성분을 그대로 우려낸 특별한 궁중약차인 ‘건공다’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중건공탕의 원래 명칭은 이중탕(理中湯)이었으나, 영조 임금이 이 탕의 효험을 본 뒤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공이 있다고 하여 이중건공탕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차입니다.

건공다 (인삼, 백출, 건강, 감초)
이중건공탕은 몸을 보하는 인삼, 비위를 보하는 백출, 속을 데워주는 건강(말린 생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조왕이 사랑한 차의 품격에 걸맞게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 만든 사기와 마미체 명장이 만든 차거름망 도구가 함께 제공됩니다.

백출 : 삽주의 덩이줄기를 말린 약재
마미체(馬尾滯) : 말꼬리털로 만든 거름망 

삼귤다 (인삼, 귤피, 대추)
조선왕조실록을 살펴보면 기를 보하는 인삼과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하는 귤피로 차를 만들어 병을 다스렸던 기록이 있습니다.

감국다 (국화, 구기자)
승정원 일기에 숙종과 영조의 건강 관리에 사용된 기록이 있으며, 주로 번뇌가 있거나 화가 날때 마음을 가라 앉혀주는 약차입니다.



강계다 (계피, 생강, 귤피)
계피와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영조께서 승하하시기 직전 꺼져가는 온기를 되살리기 위해 강계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미자다 (오미자)
중종의 번열과 갈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5가지 맛 신맛, 쓴맛, 단맛,아린맛, 짠맛을 가진 오미자로 차를 만들어 올렸던 약차입니다.

유자차 (유자)
유자와 배를 함께 꿀에 절여서 감기에 좋은 차로, 유자의 향이 뭉친 기운을 풀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도 좋습니다.




경복궁 생과방 운영기간 및 시간


운영기간 : 4월 14일 ~ 6월 30일 / 9월 1일 ~ 11월 14일 (매주 화요일 제외)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생과방은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6월 30일까지 상시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경복궁 생과방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휴대전화를 통해 발급받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확인 후 출입할 수 있습니다.




경복궁 생과방 체험 참여 방법


경복궁 생과방 '호궤소' 방문 → 궁중병과 및 약차 선택 → 체험 비용(카드) 결제 → 좌석 배정 및 안내 → 다과 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