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오후 6시 18분경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평화의집 앞에 나와 차에서 내리는 리설주 여사를 맞이하며 손을 잡고 평화의집 1층으로 들어섰습니다.

평화의 집1층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리설주 여사,김정은 위원장과 김정숙 여사가 서로 손을 잡고 첫 만남때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 네, 영광입니다. 두 분은 인사를 나눴습니까?

- 김정숙 여사 : 인사했습니다.
- 리설주 여사 : 저 깜짝 놀랬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하루 사이에 아주 친분을 많이 쌓았습니다.

- 리설주 여사 :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 갔다 오셔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진실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잘 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 김정숙 여사 : 두 분 아까 저쪽에 다리 걷고 하는 모습 오면서 위성으로, 예 봤습니다, 얼마나 평화롭던지 그런데 무슨 말씀이 오가는지.

- 김정은 위원장 : 벌써 나왔습니까?
- 김정숙 여사 : 오면서 봤습니다, 무슨 말씀 하는지. 가슴 두근두근 하며,

- 김정은 위원장 : 우리 둘이서 카메라 피해서 멀리 갔는데 나왔구만요.
- 김정숙 여사 : 굉장히 좋았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아주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 김정숙 여사 : 예 그래서 미래에는 번영만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도 심으시고 (안 들림)
- 리설주 여사: 이번에 평화의 집을 꾸미는 데 여사께서 작은 세부적인 것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가구 배치뿐만 아니라, 그림 배치까지 참견을 했는데,

- 리설주 여사 :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웃음)
- 김정숙 여사 (손을 뻗어 리설주 여사를 다독이며 ): 저는 가슴이 떨립니다.

-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그 전공도 비슷하시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 간의 문화 예술 교류 그런 것을 많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리설주 여사 : 두 분께서 하시는 일이 항상 잘 되도록 옆에서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