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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송파을 나가겠다"

손학규 위원장은 "제가 이제와서 국회의원직 한 번 더 해보려고 이런 결정을 내렸겠나. 지방선거가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안철수와 유승민이 손을 잡고 다니고 저는 뒷바라지를 하는 그런 모습을 그리기 위해 안철수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아침에 박주선·안철수 두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송파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거꾸로 저한테 도와달라…."

5월 24일 바른미래당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파을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한 전략 공천과 경선 1위인 박종진 예비후보 공천을 놓고 이견이 커 최종 결정을 못했다며, 내일 오전 다시 최고위를 열어 이 문제를 결론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손학규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송파을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에 유승민 공동대표는 전략 공천은 안된다는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른미래당 김중로 최고위원은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을 안한다는 것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투표력에 굉장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공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태경 최고위원은 "최종 합의가 안되면 무공천으로,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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