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탈리아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 및 오찬

📰10월17일 문프 이탈리아 공식 방문 소식


▶이탈리아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과의 면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10월17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탈리아 첫 공식 방문 일정으로 세르조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과 면담과 오찬을 가졌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궁정 입구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고 120여명 규모의 의장대, 기마대가 도열해 애국가 연주에 맞춰 대통령궁 지붕 위로 태극기가 게양되며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환영했다. 야외 환영식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궁 1층 Arazzi홀로 이동해 면담을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의 회담에서는 외교,국방 협력,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으며, 마타렐라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탈리아와는 1884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인권 및 법치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 발전시켜왔다. 이탈리아는 GDP 1조 9천억 달러, 세계 9위의 경제대국으로 남유럽 최대 경제국이자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어 4위, 유로존에서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3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는 전 국토가 문화재라 할 수 있는 관광 대국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 2016년 10월 이탈리아에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원이 개원해 주기적으로 한국 문화 주간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 오찬

대통령궁에서 면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과 오찬을 이어갔다.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과 이탈리아 내 한국 동포사회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와 마타렐라 대통령의 딸인 라우라(Laura)는 양국의 문화, 스포츠, 인적 교류 등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영화를 통해 봐왔던 로마를 직접 보니 무척 감동적이다.이탈리아의 칸초네와 한국음악 사이에는 공통된 리듬이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반도국가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좋아하는 리듬 또한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타렐라 딸 라우라는 “피렌체에서 한국 영화제를 매년 열고 있다. 이런 소식들을 통해 저 또한 한국의 소식들을 접한다. 한국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김정숙 여사와 마타렐라 딸 라우라는 문화, 예술에 대한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상호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