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태극연습 5월27~30일 전국 실시
국가 위기상황과 비상사태에 대비한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 Ulchi Freedom Guardian)을 올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하여 오는 5월27일~30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합니다. 민관군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은 정부 차원에서 전시,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벌이는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통합한 훈련입니다.

올해 2019년 새롭게 명칭을 변경하여 처음 실시되는 을지태극연습은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및 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을지태극연습은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하여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실시해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을 통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을 목표로 실시됩니다.






을지태극연습이란?
1954년부터 시작된 유엔군사령부 주관의 군사연습인 '포커스렌즈'(FL, Focus Lens) 군사연습과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 김신조 사건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연습,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1976년 각기 따로 진행하던 두 연습을 통합하여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매년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2008년부터 시작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18년 한미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에 따라 2019년 올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정부연습인 을지연습을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즉, 정부연습(Ulchi, 을지연습) + 한미연합 군사연습(FG, Freedom Guardian)=을지프리덤가디언(UFG)➡정부연습(을지연습) +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태극연습)=을지태극연습




▶ 정부연습인 을지연습이란?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인 '김신조 사건'를 계기로 1968년 5월11일 당시 대통령 지시에 의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관 하에 1968년 7월부터 '을지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습니다.

을지연습은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보를 지키기 위해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입니다. 을지연습은 196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모든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동원업체 등이 참여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1) 을지연습의 훈련방법
을지연습의 훈련방법에는 도상연습, 실제훈련, 토의형 연습으로 구분하여 실시합니다. 도상연습은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의 전장상황을 가상한 연습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이에 따라 훈련 참가자가 서면으로 제반조치를 취하는 연습입니다.
 
실제훈련은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소집하고 물자와 장비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에 따라 동원절차를 실제행동으로 숙달시키는 훈련을 말합니다. 토의형 연습은 전시대비계획의 미비한 점이 무엇이며, 정부 연습시 나타난 보완 및 개선사항 등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담당자들이 동일한 장소에 모여 토의하는 연습입니다.

국민 개개인들은 을지연습 기간 중에 실시하는 민방공 대피훈련, 소등훈련, 훈련도우미 활동 등 각종 훈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 관공서에서 주관하는 각종 군장비전시회, 안보강연회 등에도 참여할수 있습니다.





▶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인 태극연습이란?
태극연습,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 (CPX)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휘소 내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진행하는 워게임 연습형태를 말합니다.

합참 주도하에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합동전력 및 부대구조 발전 소요를 도출하고자 연례적으로 실시한 전 구급 지휘소연습(CPX)입니다. 1994년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이듬해 실무급 연습을 시작했고, 1996년 압록강연습으로 명명한 이후 2004년 태극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 을지태극연습 주요 내용
작년에 한미 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에 따라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이 2019년 처음 실시됩니다.

을지태극연습은 기존 전시대비 연습과 함께 대형지진, 테러와 같은 범국가적 위기상황까지 포괄적으로 대비하는 정부 훈련이며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 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위기관리계획 및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 업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입니다.

국가위기대응연습은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복합재난위기로 확산되는 상황을 메시지를 부여하여 위기대응조직인 중대본, 중수본, 지대본 가동 훈련과 상황판단회의 등을 진행하는 문제해결형 도상연습으로 실시합니다.

아울러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가위기관리 상황평가회의'를 실시하여 6개 재난유형에 대한 부처의 대처상황과 시도의 대처상황과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토의를 진행합니다.

또한 전국적인 대규모 복합재난위기 대응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국방부 재난지원부대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 실제훈련을 실시합니다. 한편 전시대비연습은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절차 훈련을 실시하고, 전시전환 절차로서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및 기관별 전시직제 편성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연습이 되도록 화재 대피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교육 등 생활밀착형 국민 참여훈련을 진행하고,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서 PC악성코드 유포 및 기관별 전산망 해킹 대응연습을 실시합니다.

을지태극연습의 성과를 위해 연습 통제평가를 강화하고, 연습에서 도출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위기관리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