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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사고 발생 9일째인 6월6일 오후(현지시각) 소방, 해경, 해군 등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대가 함께 시신를 잇따라 발견해 수습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한국 관광객 33명 등 총 35명을 태운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5월29일 밤 9시5분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충돌하면서 순식간에 침몰했습니다. 

헝가리 현지시간 기준 지난 6월3일~6월6일 헝가리 유람선 수색을 시작한 이후 ➀ 6월3일에 2구, ➁ 6월4일에 3구, ➂ 6월5일에 4구, ➃ 6월6일 2구, 헝가리인 1구 수습~ 등 총 11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소식이 올라오는데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합니다.

헝가리 현지시간 6월6일 헝가리 유람선에 탑승한 33명의 한국인 중 7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시신 2구 수습 (6월3일)
➊ 헝가리 오전 8시40분쯤 헝가리 하르타 지역 주민의 신고로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인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 시신은 머르기트 다리에서 약 132㎞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➋ 6월3일 낮 12시20분쯤 헝가리 민간 잠수사가 50대 한국인 여성을 사고현장 부근서 발견해 한국 신속대응팀 잠수사가 수습했습니다.




▶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시신 3구 수습 (6월4일)
➊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월4일 오후 1시쯤 헝가리 군용 헬기가 공중수색 중 발견해 수습했고 이 시신은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에서 55㎞ 남단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지점은 다뉴브강 하류 방향의 아도니(Adony)와 굴츠(Kulcs) 사이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➋ 또다른 시신 1구는 오후 2시16분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헝가리 잠수부가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구조대장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시신은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끼어 몸 절반이 걸쳐져 있었다. 나이 등 신원에 대한 추가 정보는 경찰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➌ 또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1구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 6월5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 상황
➊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현지 브리핑에서 6월5일 오전 9시21분에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선미 4번째 유리창에서 팔이 끼어 있는 것이 발견돼 잠수사가 이를 수습했고 신원은 한국, 헝가리 합동감식팀이 확인 중에 있습니다.

➋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월5일 낮 12시10분쯤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에리치(Ericsi) 지역에서 사고헝가리 대테러센터(TEK) 구조요원이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며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을 진행 중입니다.

➌ 헝가리 오후 3시40분쯤에는 다뉴브강 침몰선박 사고지점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헝가리 측 경비정이 찾았습니다. 시신의 신원은 40대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➍ 신속대응팀은 6월5일 오후 11시29분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선박 사고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약 4㎞ 떨어진 써버드싸그(Szabadsag) 다리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해당 시신은 헝가리측 경찰이 야간에 수상수색을 벌이던 중 발견했습니다.




▶ 6월6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 상황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9일째인 6월6일(현지시간) 사고현장의 하류 쪽 다뉴브강에서 실종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주민의 신고로 잇따라 발견됐고 헝가리인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➊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침몰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경찰이 오전 9시50분쯤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➋ 헝가리 오전 11시 26분쯤, 사고현장에서 하류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두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➌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6월6일(현지시간)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지점으로부터 약 4km 하류에 있는 서버드 사그 다리 부근에서 헝가리 경찰 경비정이 오후 6시25분쯤 시신 1구를 수습했고 발견된 시신 1구는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 헝가리 침몰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6월10일로 연기, 다른 플랜B 계획
헝가리 현지시간 6월6일 오후 예정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미뤄졌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인양이 미뤄진 이유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예상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헝가리가 보유한 수상 크레인 중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려 인양할 수 있는 장비는 '클라크 아담'이 유일하고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지난 6월5일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릴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침몰 현장에서 5.5㎞ 떨어진 지점에 정박 했습니다.




▶ 헝가리 유람선 인양이 연기된 이유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졌다.
6월6일, 인양선 클라크 아담은 인양 지점까지 이동 중 멈췄습니다.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서입니다. 클라크 아담이 인양 지점까지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 밑을 지나기 위해서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4m~4m20㎝ 정도까지는 낮아져야 하는데, 다뉴브강의 수위가 6월6일 아침 10시에 4m58㎝였는데, 오후 3시 기준 4m60㎝로 2㎝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은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다뉴브강의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늘어나면서 수위가 높아졌다. 상류의 눈이 녹아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있다. 6월11일이 돼야 다뉴브강의 수위가 4m3㎝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헝가리 당국,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6월10일로 계획, 또 다른 인양 방식 플로팅 독(Floating Dock) 동시 추진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침몰사고 배인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려 인양하기 위해서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 지점으로 가야합니다. 클라크 아담은 최대 200톤가량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높이 50.95m, 길이 48.95m의 크레인으로, 헝가리가 보유한 수상 크레인 중 유일하게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수 있는 인양선입니다.




▶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 인양을 위한 플로팅 독(Floating Dock) 방식도 검토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양선 클라크 아담은 사고 지점까지 이동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수중에 있는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을 위해 선체 3군데에 인양용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플로팅 독(Floating Dock) 방식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로팅 독 방식이란 침몰한 수중의 선박 양쪽에 물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선체를 와이어로 함께 연결한 다음, 물을 채워 가라앉힌 뒤 물을 다시 빼내면서 침몰한 선박을 함께 들어 올리는 인양 방식입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6월10일까지 크레인이 들어올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그 전에 플랜B로 전환할 것인지 판단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순근 대령은 "플로팅 독 방식은 선박이 어느 정도 떠오르면 중간에 잠수사가 진입해 남은 실종자를 수습하거나, 아예 수면 위로 띄우게 된다면 적절한 제3의 장소로 이동시켜 선체 내부를 수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다.

헝가리 당국은 오는 6월9일까지 다뉴브강의 수위 하락 폭을 본 뒤 인양 방식에 대해 최종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다. 또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육해공이 전방위 수색과 동시에 선체 인양 준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응이 뛰었다는 점에서 아낌없는 응원과 칭찬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다뉴브강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여러 나라를 통과하는 강이라 희생자들의 수색을 위해서는 여러나라의 국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 헝가리 유람선 인양 시작
헝가리 현지시간 6월11일 오전 6시47분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함께 허블레아니호 선체 인양을 하고 있습니다.

6월11일 기준 헝가리 유람선 실종자는 7명, 사망자 19명, 생존자는 7명인 상태입니다.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한국 관광객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현지시간 6월11일 오전 6시47분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Clark Adam)이 작동하면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전 7시12분쯤 허블레아니호 선체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람선 사고 발생 후 13일만 입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서는 선내 수색에 2명, 예비 인원 2명, 시신 운반 6명, 이에 따른 예비 인원 4명, 안전 통제요원 4명 및 구조대장과 통역 등 18명이 인양에 투입됐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수색은 크레인이 배를 수면 위로 들어올리는 높이에 따라 조타실, 갑판, 선실 순서로 진행됩니다. 인양 중 헝가리 대응팀 잠수사가 조타실 선체 내부에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조타실 내부에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이 있을 경우 헝가리 경찰이 수습한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중 선미 갑판 부분의 실종자 수색은 침몰사고 당시 다수의 탑승객들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 대응팀은 선내 수색을 위해 선미쪽 갑판 구조물을 제거하면서 탑승객의 시신이 발견될 경우 즉시 수습할 예정입니다.

선실 쪽 실종자 수색은 모터를 넣어 선실 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물 높이가 허리까지 왔을 때 한국신속대응팀 2명과 헝가리 대원 2명 총 4명이 내부에 진입하게 됩니다. 예비로 2명이 뒤에서 대기하고, 그 뒤에는 6명이 대기하다가 시신이 발견되면 수습할 예정이며 더 이상 시신이 발견되지 않으면 선박을 바지선 위로 완전히 들어올릴 예정입니다.

헝가리 당국과 대응팀 관계자는 "인양은 3~4시간 끝내는 것이 희망이지만 장담은 못한다. 다만 인양시작 시간을 일찍 잡은것도 오늘 안에 마무리하려고 그러는 것이고, 헝가리 당국에서도 일몰 후에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