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6월15일, 16일 2일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 을 개최했다. BTS 팬클럽 아미(ARMY) 5기를 위한 부산 팬미팅 '머스터 매직샵'에는 BTS 공연을 보러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전세계 팬들이 부산에 몰려들었고 팬미팅 2일간 스탠딩 공연 좌석 4만5000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공연 가격은 정가 9만9천원이었지만 인터넷에서 고가의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아 수백만원의 이익을 챙기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불법 티켓 거래 근절을 위해 부산 팬미팅에서 양도받은 티켓 및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티켓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은 방탄소년단의 팬미팅과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부산은 전세계 BTS 팬클럽 아미(ARMY)를 환영하는 의미로 부산 광안대교와 해운대 영화의 전당, 부산항 대교, 자갈치 시장 등 시내 7곳에서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조명을 밝혀 부산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부산 거리에는 BTS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광고가 시내 곳곳에 내걸리는가 하면 지하철에는 BTS 멤버들의 대형 화보가 설치됐다. 또한 BTS 멤버 중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의 어린 시절을 보낸 곳 등 추억을 활용한 투어길을 만들어 홍보하기도 했다.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일대는 BTS 팬, 아미(ARMY)들로 가득 찼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뒤에 있는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팬미팅이 진행되는데 수용 인원이 2만5000명이다.




부산경찰은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주요 교차로 등 32곳에 교통경찰 134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고, 경찰병력 총 6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7시쯤 진행된 BTS 부산 팬미팅 공연은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BTS 멤버 7명이 무대에 등장하자 스탠딩 좌석에 있는 2만5천여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공연장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공연장을 중심으로 양쪽의 관람석에 자리잡은 팬들은 공연기간 내내 BTS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방탄소년단 팬 미팅, 콘서트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과 사람들은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가림막 빈틈 사이로 공연을 보려고 싶어했고 인근 고지대와 건물 등 멀리서라도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방탄소년단 팬미팅 일정은 6월22일, 6월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