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건, 문재인 대통령님 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전국경제투어 10번째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2019년 7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경제투어 10번째 전라남도 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지역경제 활력과 균형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가는 전국경제투어 10번째는 전라남도에서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김영록 도지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강기정 정무수석, 서삼석 의원, 박지원 의원, 윤소하 의원, 이용재 전남도의장 등 정재계 인사와 600여명의 도민이 함께 참석해 새천년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프로젝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홍보부스 관람, 새천년 전남 비전 선포식,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 나주 혁신도시 방문 그리고 지역 경제인 간담회 일정을 차례로 소화하며 전남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라남도가 밝힌 새천년 비전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의 새로운 바람,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이 가진 풍부한 청정자원을 지속가능한 혁신적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승화시킨 새롭고 야심찬 도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 비전은 블루 에너지, 블루 투어, 블루 바이오, 블루 트랜스포트, 스마트 블루 시티라는 5가지 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분야별 미래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5가지 블루 프로젝트는 향후 전남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번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통해 보다 구체화된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실하게 이끌어 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 김영록 지사, 전남의 새천년 블루 이코노미의 5가지 프로젝트 핵심 내용입니다.

➊ 첫번째 프로젝트 <블루 에너지>
블루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전남의 자연조건과 한전공대, 연구 클러스터, 에너지밸리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남을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➋ 두 번째 프로젝트 <블루 투어>
남해안 시대의 기적을 이뤄낼 신성장 관광 ‘블루 투어’는 천혜의 청정 자원과 유서 깊은 역사, 문화자원 등 남해안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연계 개발해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➌ 세 번째 프로젝트 <블루 바이오>
블루 바이오는 국내유일의 백신산업 생태계, 다량의 천연물 원료 생산 등 전남의 보유자원을 기반으로 미래 유망 생명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해 전남을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허브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➍ 네 번째 프로젝트 <블루 트랜스포트>
블루 트랜스포트는 전국 최대 드론 시험공역과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전남의 강점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➎ 다섯 번째 프로젝트 <전남형 스마트 블루 시티>
전남형 스마트 블루 시티는 전남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4차 산업혁명 시대 IT 신기술을 융합해 청년, 직장인, 신중년 등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신개념 미래 스마트 신도시를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5가지 핵심 블루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현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업에 대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전남도청 방문을 통해 전라남도는 ➀ 한전공대 설립 지원, ➁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국가계획 반영, ➂ 전남형 스마트 블루 시티 국가 시범도시 지정, ➃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민간투자 활성화, 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 ➅ 전남도 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지원, ➆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호남권 설치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연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무안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고 남도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지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고, 도청이 이전하고, 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지금 무안은 서해안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미래를 열고 있는 이곳 무안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전남의 정신은 넉넉하면서 강인합니다. 무안의 갯벌은 바다가 키운 모든 것을 내어주고 다도해의 주민들은 바다를 이겨내며 삶을 지켜냈습니다.

그 넉넉하며 강인한 정신으로 전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습니다.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입니다.

전남의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전남인들은 3.1독립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이었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유월민주항쟁, 촛불혁명까지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를 바로 세웠습니다. 난세를 이기는 힘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온 전남도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때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을 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습니다. 그 시절 보고 겪었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많은 인심은 제게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작년, 2018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이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원년입니다. 오늘 새천년의 출발을 선언하는 비전 선포식에 함께하게 되어 참으로 뜻깊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전남은 천년을 이어온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전남은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전남’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발표합니다.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남도민 여러분,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큽니다.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드론과 미래차는 우리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 산업 중 하나입니다. 고흥에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나로우주센터와 드론을 중심으로 고흥과 전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은 480억원 규모의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을 유치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전남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고,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곳이 많은 그런 곳입니다.

천혜의 해양 관광, 문화 자원과 청정한 환경, 안전하고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가 풍부한 전남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매력 만점의 관광지입니다.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는 이미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신안과 여수 지역의 연도교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이 지역을 찾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편하게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전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겠습니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하여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포함한 서남해안 관광, 휴양벨트 조성사업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전남 관광 6천만 시대를 여는데 정부가 함께하겠습니다.

바이오 헬스 산업은 혁신성장의 3대 선도 산업입니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제약, 의료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남 역시 백신산업 인프라 확충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전남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연계해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 실현을 위해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전남은 화순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장흥, 장성, 완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와 의약, 자연 치유 환경을 연계하는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2021년 화순 백신 위탁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백신 공정개발, 임상시험용 시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도 그만큼 강화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전남의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입니다.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습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되어, 호남과 영남 사이에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과 경남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의 하늘길도 활짝 열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금 전남은 대담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서 있습니다. 풍요로운 대지와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도전정신과 강인함, 의로운 기개는 천년을 흘러 굳건하게 자리 잡은 전남인의 자긍심이며 저력입니다.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미래세대들이 전남의 오늘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이 시작된 날로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나주 빛가림 혁신도시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를 방문해 한전공대 설립 진행상황과 2007년부터 조성된 혁신도시 변화상을 살펴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나주의 빛가람전망대를 방문하여 나주 빛가람 혁신 도시의 현황과 미래 발전계획을 청취하였습니다. 빛가람 혁신도시에는 한전, 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고 3만2천명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한전공대 설립 확정을 계기로, 빛가람혁신도시, 한전공대, 혁신산단을 포함하는 반경10㎞지역을 에너지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집적화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대담한 구상이었던 혁신도시 중 가장 중요한 나주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에너지밸리 조성, 인재육성을 위한 한전공대 설립, 새로운 산단 지정 추진 등 야심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정부에서는 나주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나주곰탕을 먹으며 지역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나주의 전통 음식점에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나주곰탕을 먹으며 경제인들의 고충사항 등을 경청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지역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 대기업, ㈜보성파워텍 등 중소기업 대표 등 전남 경제인들 50여 명과 함께 만찬을 나누며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현안을 건의했습니다. 먼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신안군에 변전소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목포권에 배후단지와 지원 부두 조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배후단지 물류 부두 조성에 대한 필요성에 정부차원에서도 공감하며, 현재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의 투자 상황을 고려해 사업 규모와 시기 등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전력망 구축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동부권 지역 현안으로 부상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에 대해서도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COP 유치에 대한 여수 지역민의 강한 의지를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수출 제한 등 여러 문제가 있어 지역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 대책을 꼼꼼히 마련해 잘 해결해 나가겠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전남을 키우는데 정부와 전남도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