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단 공연 관람 못한 이유
네티즌들은 "화전양면전술"이라 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과 맞물려 이번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남측 기자단은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했다.

북측 안내원은 “안절부절하지 말고 기다리라. 곧 귀가 탁 트이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깜짝소식으로 기대감과 기자단들의 취재를 안심시킨후 공연시작 되자 "어차피 공연 시작해서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막아서면서 가자단을 배제시켰다.ㅋㅋㅋ

웃을 일만은 아닌데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는건 어쩔수 없네요.우리나라 기자단에 대한 불신은 자업자득,기자들이 국민관점이 아닌 돈과 언론 이익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니 결과는 국민들이 외면하죠. 이것가지고 또 남북관계 삐딱선으로 바라보겠지만 아무도 이제 언론의 눈 신뢰하질 못하겠다.

분장실 안에 있는 TV로 공연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 한국기자단을 향해 말하길 "화전양면전술"이라 명했다.

화전양면전술
한자: 和(화목할 화)戰(싸움 전) 兩(둘 양)面(얼굴 면) 戰(싸움 전)術(꾀 술)
영어: Stick-and-Carrot Strategy.

영어 번역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쉽게 이야기하면 '당근과 채찍'으로 볼 수 있다.

상대를 방심시킨 뒤 기습을 가한다거나, 계속해서 싸우는 중인데도 중간중간 화해를 청하면서 상대를 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상대가 미처 대비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의도적으로 상대를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어, 이는 실로 매우 훌륭한 전술로써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쓰였고, 또 지금도 쓰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월의 오 평정: 와신상담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의 환심을 사면서 군대를 양성했고, 결국 복수에 성공했다.

풍자와 해학의 댓글반응들
-화전양면전술 지린다.
-얼굴나온 신문지로 신발 덮었다식물인간되는 어의없는 체제를 가진 곳을두둔 하면 안됩니다만...ㅋㅋ
-저것들은 진짜 저쪽으로 베테랑이네 ㅋㅋ

-역시 전문가들이야 ㅋㅋㅋㅋ
-너무 고소해서 야밤에 미친듯이 웃음이 나네요.자고로 저렇게 취급해줘야 제맛이죠ㅋ
-공연장에 안들여보낸건 잘 한거지, 삼성의 눈으로 공연을 봤을테니까요~

평양공연 남측 취재단은 10명이다. 평양 단독공연 기자단 8명 중 영상카메라기자 1명 제외한 7명 기자단이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기자단 측은 “손놓고 있을 수 없어 공연 끝나고 들어오는 정인, 위대한 탄생 최희선씨 등 인터뷰를 했고, 대기실에서 레드벨벳 인터뷰도 했다”고 말했다.

김영철 부위원장 평양공연 당시 취재 통제·제한 사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남측 취재진이 머무는 고려호텔을 찾아 “원래 남측에서 기자선생들이 북에 초청한 것은 정말 자유롭게 취재활동을 하고 편안하게 촬영도 하고 이렇게 우리가 해드려야할 의무가 있다. 취재활동을 제약하고 자유로운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 기자분들 앞에서 장관님 앞에서 제가 먼저 북측 당국을 대표해서 이런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사죄라고 할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레드벨벳 악수
공연 후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측출연진을 불러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김정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해야 한다."

"김정은 만나 영광" 레드벨벳 예리 발언 네티즌 논란?
예리는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악수조차 할 줄 몰랐는데 너무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그거지만 북측 많은 분을 만났다는 것에 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가 기사에 나온 댓글들
네티즌은 "실수한 것 맞지만 또 죽일 듯이 까이고 있다" "아이돌에게 사상검증을 하고 가관이다" "어리고 잘 몰라서 그럴 수 있다. 저러면 아이돌은 앞으로 배제될 듯" "공식 석상에서 예의를 차린 표현이다" 등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는 "영광? '히틀러랑 악수해서 영광'이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영광은 잘못된 표현이나 맥락상 '좋은 경험'으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고 적었다.

김정은 위원장,레드벨벳 보러 오늘 왔다"
김정은 위원장은"내가 레드벨벳을 보러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을 줘서고맙다라고 말했다.

풍자와 해학의 패러디
김정은 위원장은 레드벨벳,"빨간맛"을 정말 좋아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평양공연 "빨간맛"을 부른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숨이 차 하니까 관객들이 웃으며 박수를 쳐주셨다”고 했다.

예리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박수를 크게 쳐주고 따라 불러주기도 했다”며 “그것 때문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웬디는 “반응이 없어도 우리 노래를 보여드리자고 하는 거니까 최선을다하자고 생각했는데 관객들이 호응을 많이해줬다”고 덧붙였다.

4월 2일
옥류관,평양냉면 먹는 평양공연 예술단
남측 예술단은 2일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옥류관 본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수 최진희 씨는 평양냉면은 "음식 맛이 예전에 비해서 양념이 좀 강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다"면서 "김치가 매우 시원하고 맛있다. 우리에 비해서 싱겁고 그래서 더 깔끔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고려호텔,옥류관 주변 평양풍경과 주민들
옥류관 통유리창을 열고나가면 대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방북단은 이곳에서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옥류관 차창 밖으로 바라본 평양의 거리는 대체로 활기찼다. 팔짱을 끼거나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는 등 다정한 모습의 남녀도 보였다.

북측 주민들은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하이힐을 신고 세련된 옷을 입은 여성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남측 인원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다닐 때마다 주민들이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최진희 씨는 "2002년에 왔을 때는 건물이 회색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색감이 다양해졌다"면서 "거리가 정말 멋있었다. 사람들도 옷이 세련되고 활기차 보였다"고 말했다.

평양에는 녹색이나 분홍색 등 파스텔톤으로 외벽이 칠해진 건물이 많이 눈에 띄었고, 외벽이 아예 통유리로 된 건물도 다수 보였다.

북한의 건축양식

북한의 건축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건축양식'이라 해서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이 양식의 특징은 층고가 높아지고 거대한 벽과 육중한 기둥이 나타나며 문과 창 주위에 풍부한 장식을 가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직선을 강조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직선은 조형적으로 혁명을 위하여 끊임없이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신념과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능성이나 효용성보다는 북한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건축으로 나타내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체사상탑, 평양개선문, 고려호텔, 유경호텔등이 이러한 건축양식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