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 충청남도 + 아산시 등이 체결한 투자협약 및 상생협력 협약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 협력 성공사례 공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계획 발표와 상생협력식과 투자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 주요 내용

삼성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시설투자 10조원, R&D 투자 3조1000억원 등 총 13조1000억원 투자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이 급증한 중국이 연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QD-디스플레이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아산캠퍼스 LCD 라인 교체를 시작해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합니다.

이번 삼성 디스플레이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신규 재료 및 공정 인력을 중심으로 600명이 증원되고, 간접적으로는 투자 및 생산 증가에 따라 7만8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정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원활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테크노파크에 건립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에 R&D용 설비를 기증하고, 이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삼성디스플레이가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충남과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기반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파크 운영에 참여하고 창업기업 육성,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인력 양성 등을 공동 협력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충남, 아산시 MOU 체결

투자협약에 충남과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 아산시,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소재, 부품, 장비 공동 기술 개발 및 산학연관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MOU는 △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및 성능 평가와 우선 구매 협력 △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등 대학 지원 프로그램 운영 △ 디스플레이 일괄공정라인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체결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문재인 대통령 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하여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지자체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LCD에 대한 후발국의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습니다.

OLED 시장 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불에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입니다.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중소기업간에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됩니다.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하겠습니다.






➊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조금 전 저는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쳐블과 같은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의 시연을 보았습니다. SF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현실 속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천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➋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습니다.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습니다.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➌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향후 4년간 2천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대해 맞춤형 기술인력 보호를 지원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13조원 이상 투자하겠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발언 전문 >

대통령님과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누구도 넘볼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는 오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이제 우리 모두의 손안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 산업, 의료현장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손끝과 시선이 닿는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람과 세상,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고 상상을 실현시키는, 융합시켜 주는 꿈의 플랫폼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조금 전 "SF 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현실화 했다" 라고 언급하셨듯이 우리의 상상력 만큼 무한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계속 창출 할 수 있는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미래성장 산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속드렸듯이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 는 말씀이야말로 세계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화상통화로 생산 현장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 소재, 장비가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 수출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하고 국민들께서 걱정을 많이한다"고 말하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은 큰 목소리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