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이 개최됐다.


4월 9일 경남 사천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이 개최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지 20년 만입니다.

KF-21는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최첨단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공동개발(영국/독일/이태리/스페인) 뿐입니다. 한국 기술로 만든 최첨단 전투기입니다.

출고된 KF-21 보라매 시제기는 앞으로 2022년 첫 비행을 실시하고, 이후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갑니다.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KF-X 이름은 KF-21, 별칭은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로 정했다.


대한민국이 만든 최초의 국산 전투기(KF-X)의 시제기 이름은 KF-21 보라매라는 새 이름으로 명명됐습니다. 공군은 시제기 출고를 앞두고 실시한 대국민 명칭 공모에서 ‘KF-21’을 고유명칭으로,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통상명칭으로 정했습니다. KF-21 이름뜻은 21세기의 우리 하늘을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KF-21 별칭은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로 정했습니다.

보라매는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매나 참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KF-21 보라매 별칭은 공군이 공모를 통해 정한 미래 자주국방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는 한국형 전투기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보라매라는 호칭은 1952년부터 대한민국 공군의 상징이자 별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명, 역명 등에 '보라매'가 붙는 것은 한국 공군과 연관이 있다는 뜻입니다.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KF-21 개발은 한국 공군은 훈련기부터 전투기까지 국산 항공기로 자주국방을 담당하고 세계의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국산 전투기가 갖는 장점은 공군이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최첨단 항전 기술을 KF-16, F-15K 등에 적용하여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2030년 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현재 감시와 정찰 임무를 운영 중인 무인 항공기도 2025년까지 통신중계,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F-21 보라매 성능 및 제원


KF21 제원은 동체 길이 16.9m, 폭 11.2m, 높이 4.7m로 쌍발엔진을 탑재하여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km), 항속거리는 2900km이며, 7.7톤의 무장 탑재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KF21 크기는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한 크기이며,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제작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우람하지만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한 외형으로 설계해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최소화했습니다. 피탐률을 줄이기 위해 하단 공대공 미사일도 반매립 무장이 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최첨단 전투기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했다.


KF21 성능은 현대전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전 대응 능력에서 뛰어납니다. 최첨단 전투기 핵심기술인 AESA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 EO TGP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IRST (적외선 추적장비), EW Suite (통합 전자전 체계) 등을 국산화 개발하고 있습니다.

EO-TGP : 지상의 표적을 추적하고 정밀 조준할 수 있는 표적측정장비
IRST : 공중전에서 적기의 열을 탐지해 조준할 수 있는 적외선 추적장비
EW Suite : 적 레이다 전파를 방해하고 열 추적 미사일을 기만할 수 있는 내장형 전자전 장비



KF-21 AESA 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전투기의 눈이라고 할수 있는 핵심장비 KF-21 AESA는 적항공기와 지상, 해상에서 표적을 탐지, 추적하고 표적까지의 거리 및 방위,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획득하는 유도탄 유도 기능을 보유한 최첨단 전투기탑재 사격통제 다기능 레이다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이스라엘 등 일부 선진국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개발이 어려운 최첨단 기술이기도 합니다.


첨단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은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의 파급적 효과를 가져온다.

KF-21 국산화율은 65% 이상으로 3만개가 넘는 세부 부품이 들어갑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7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만 1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2028년까지 취업효과는 11만명, 경제적 효과는 2조1000억원 창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KF-21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발생함은 물론 5조90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F-21는 미국이 판매하는 F-35보다 가격이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당한 수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KF-21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4조원이고 기술파급효과는 49조원으로 예상됩니다.



KF-21 개발 추진 일정


2001년 : 김대중 대통령 국산전투기 개발 및 2015년 전략화 천명
2010년 : KF-X 사업추진 기본전략 승인
2011~2012년 : 탐색개발 수행
2013~2014년 : 체계개발 사업타당성 분석
2015년 : 주관업체 선정, 체계개발 계약 체결 
2016년 : 사업착수
2017년 : KF-X 방산물자 및 방산업체 지정
2018년 : PDR(기본설계검토) 완료
2019년 : CDR(상세설계검토) 완료
2020년 : 시제1호기 최종 조립착수
2021년 : 4월 9일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
2022년 : 초도비행
2026년 : 개발 완료



KF-21 보라매 개발에 특별한 공로자 20명 소개

2001년 김대중 대통령님은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의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7차례나 거쳐 2010년 비로소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핵심기술의 이전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한국 기술력만으로는 어렵다는 회의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개발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냈습니다.

KF-21 설계와 제작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

이일우 치프 엔지니어 : T-50 개발 경험으로 이번 KF-21 개발을 총괄했습니다.
손영석 수석연구원 : 설계 과정을 체계화하고 전산화해 고품질의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최중두 수석기술원 : 구매한 부품의 철저한 점검으로 항공기 안전에 완벽을 기했습니다.
강민성 팀장 : 이상 현상을 분석하며 생산공정을 철저히 관리했습니다.
박성한 팀장: 안전한 운항을 위한 비행제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강병길 팀장: 최적의 설계로 각종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안세영 과장: 개발계획의 목표에 맞춰 생산 과정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배문성 과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지연의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이승민 선임연구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기의 성능과 품질을 높였습니다.
박희은 연구원: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해외 업체들과의 협의를 훌륭하게 이끌었습니다.

방사청 직원들

전남희 팀장: 탐색개발과 체계개발을 주도적으로 준비, 수행했습니다.
정태일 사무관: 핵심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와 시험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이상은 사무관: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자료를 적기에 확보해 주었습니다.
조해광 소령: 다양한 무장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AESA 레이더 개발을 담당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

서승희 책임연구원: 전투기의 눈, 에이사 레이더 개발작업 총괄 관리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배진 선임연구원: 우수한 연구인력을 융합해야 하는 에이사 레이더의 설계작업에서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노지은 책임연구원: 에이사 레이더가 기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주도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첨단항전 장비개발을 주도한 민간기업 연구원

한화시스템 박기영 선임연구원: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개발에 힘썼습니다.
LIG넥스원 김두환 선임연구원: 내장형 전자전 장비 개발에 기여했습니다.
한화시스템 김민철 선임연구원: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