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일정 (6월 13일 ~ 15일)


- 오스트라아 판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 오스트라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
-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접견
-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판데어 벨렌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건 지난 1892년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2022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를 맺은지 130주년 되는 해로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킬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벨렌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또한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등을 한 뒤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이어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소보트카 하원의장를 접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와 양국 간 교육, 문화 및 청소년 교류 활성화, 기후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녹색 회복과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 도착 및 교민 환영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영국을 떠나 현지시간 6월 13일 오후 6시 15분쯤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는 오스트리아 측 크리스티안 부흐 만 오스트리아 상원의장과 엔노 드로페닉 외교부 의전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한국 측에선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대사 내외, 임창노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이 영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날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후 6월 14일부터 2박 3일 간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스트리아 교민 환영인사

2박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교민들은 오전부터 숙소 앞에 모여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민들은 숙소 앞 공원에서 태극기를 들고

"사랑해요.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님 행복해요. 사랑해요"
"I♡Moon"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환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많이 와주셨다. 감사하다" 며 차량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동포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식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차량으로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와 기다리던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벨렌 대통령에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어 벨렌 대통령은 나란히 걸으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이후 양국 대통령 부부는 호프부르크궁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공식환영식을 모두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은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 벨렌 대통령 정상회담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월 14일 오전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은 2022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 4차산업 시대 대응 협력 파트너 ▲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 ▲ 수소 연구에 대한 협력 ▲ 기후와 환경 등 글로벌 현안 ▲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전환담과 훈장 교환식


한국 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 앞서 비공개로 사전환담과 훈장 교환식을 가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벨렌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성장 훈장
김정숙 여사에게는 대명예금현장 훈장을 건넸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에게는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건넸습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문재인 대통령은 18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4차산업 시대 대응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며,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역대 2번째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최초입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미래형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과학 기술력과 한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상용화, 산업화 능력을 접목시켜 호혜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분야에 대한 연구와 활용 협력

벨렌 대통령은 수소에 대한 산업적인 연구와 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협력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갖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문화협력협정,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과 이중과세방지협력

벨렌 대통령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력 제2개정의정서와 문화, 청소년, 교육 분야 협정까지 총 4개의 협정이 체결되었다며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을 통해 문화, 예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상호 이해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국은 디지털분야에서 롤모델

마르게레테 슈람뵉 정보화 및 경제장관은 한국에 방문해서 산자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다며, 한국 방문 이후 일주일에 한번 한식, 특히 김치를 먹는다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한국은 5G를 비롯해 디지털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롤모델 국가로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수소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2022년에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하며 정상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회담 종료 후 문재인 대통령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임석 아래 ‘문화협력협정’이 체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벨렌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에서 세계 챔피언이다.

한국 오스트리아 정상회담을 마치고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경제 통계를 보면 코로나 상황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말로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 협력 추진, 미국도 북한의 백신 인도적 공급 협력에 동의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관련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라며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역시 팬데믹은 모든 국가가 함께해야 극복이 가능하다. 개도국, 가난한 국가 등 모두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호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에서 북한 관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언급한 이유

오스트리아에는 OSCE (유럽안보협력기구), 국제원자력기구 (IAEA)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 (CTBTO) 등 40여개의 국제기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를 국제기구의 지지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군축과 비확산 분야의 선도국가인 오스트리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기 위함입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스트리아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와 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6월 14일 비엔나 총리실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쿠르츠 총리, 한국은 전 세계에서 제일 흥미로운 나라다.

정치, 경제, 문화 뿐만아니라 관광, 청소년 교류에서 의미가 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간 인적 교류가 중요한만큼 양국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라는 공통의 인식 하에 경제, 과학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 및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국빈방문 계기 체결된 문화협력협정과 청소년 교류 이행 약정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청소년 등 양국 국민들이 참여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의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 임석 아래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쇤브룬 궁에서 쿠르츠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방문

김정숙 여사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영부인과 함께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은 1891년 개관한 오스트리아 최대의 미술사 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 로마시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방대한 수집품과 7000여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왕자의 갑옷’이 전시되어 있다.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는 1892년 한국-오스트리아 양국 수교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왕자의 갑옷’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특별 전시관에 있는 조선왕자의 갑옷을 관람한 뒤 129년 전의 선물을 마치 어제 받은 것처럼 잘 보존해 준 것이 대단하다.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조선 왕자 갑옷의 투구에 있는 용 문양에 대해 용은 비와 구름을 뜻하고, 아주 오랜 시절부터 농경사회였기에 풍요에 대한 염원을 그리고 있다며 용 문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넘어서 경제 협력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BTS를 잘 알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미술관에 구비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해서는 예술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예술의 공감대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그 박물관장을 비롯한 부관장과 큐레이터 등 참석자들은 "BTS를 잘 알고 있다"고 하여 좌중에서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한국의 KPOP,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고 앞으로 한국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022년 한국에서 조선 왕자 갑옷과 투구 특별전을 열고 싶다.

사비네 하그 박물관장은 내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조선 왕자 갑옷과 투구를 포함한 특별전시회를 한국에서 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한국 정부와 대사관이 협조할 수 있도록 잘 돕겠다며, 한국인은 예술에 대한 관심이 깊기에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오스트리아는 크루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국빈방문을 기념해 40년만에 쇤브룬궁의 '그로세 갈레리에' 를 개방해 환영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찬 장소인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 (Große Galerie)는 1961년 구소련 흐루시초프 서기장과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40년만에 처음 외부 공식행사 장소로 개방되었습니다.

그로세 갈레리에는 과거 궁중 무도회장이나 연회장으로 사용되었으며 높은 창문과 반대편 벽의 크리스털 거울, 천장화와 로코코 양식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장소로 환영 오찬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특히, 쿠르츠 총리는 평소 가족과 친구 등에 관한 언급을 기피하고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지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총리 주최 오찬에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정성을 다해 최고의 예우를 했습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국기로 장삭한 초코 케이크 선물

환영만찬 메뉴는 오스트리아의 전통음식이 준비되었고, 후식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국기로 장식한 초코 케이크의 일종인 자허 토르테를 선물 받았습니다. 오찬 마무리에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해 생명과학과 식물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생명과학과 식물과 환경에 각별히 관심이 많은 김정숙 여사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하여 식물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나누었습니다.

빈 대학 식물원은 비엔나 대학 생명과학과 및 산하 식물학, 생명 다양성 연구소가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는 식물원으로 멸종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 12000여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한국 관련 품종도 재배 중입니다.

식물 연구원들의 연구 현황과 연구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김정숙 여사는 식물 희귀종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안드레아 코듐의 연구 현황을 듣고, 희귀종을 배양하는 배양용기를 살펴보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국립생물자원관 표본인 제주 고사리삼, 솜다리, 산솜다리를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물원에 전달하고 영주 대장간에서 석노기 장인이 만든 호미를 들고 호미의 사용법을 설명했습니다. 호미는 연구원 이름을 한글과 섞은 이니셜을 새기어 연구원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비엔나 대학 측에서는 식물표본 세밀화, 비엔나 대학교 역사를 담은 책, 식물 연구도감 등을 선물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김정숙 여사는 새활용한 친환경 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하였고, 슈미다우어 여사는 매우 기뻐하며 마음에 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하원 제1의장 접견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하원 제1의장을 접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의회는 연대와 합의의 산실이며, 오스트리아 정치의 특징인 대연정과 사회적 파트너십은 합의와 포용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 중요한 정치 철학적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보트카 의장은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전쟁을 겪었고 평화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아시아 민주주의의 대표국인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아시아의 연결고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휘자이자 첼로 연주자이기도 한 소보트카 의장은 문화예술은 양국 국민의 마음을 가깝게 연결한다. 한국산 피아노는 음질이 좋고 한번 조율하면 오래 가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음대에서 많이 구비하고 있고 나는 한국차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역시 국가적인 위기가 올 때마다 연대하고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한 역사적 전통이 있다며 양국이 신뢰와 연대, 상생과 포용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비엔나 루드비히 시장 접견 및 선물 교환식


문재인 대통령은 비엔나 시청을 방문하여 미하엘 루드비히 시장과 시의원들을 만났습니다.

루드비히 시장은 환영사에서 금장책에 서명을 해 주시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겠다. 오랜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에 흔적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1954년부터 비엔나시를 방문하는 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비엔나시 방명록 (금장책, Das Goldenes Buch der Stadt Wien)에 서명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대통령님께 정말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및 평화와 인권보호에 대한 노력을 언급하며 특별한 부름을 받으신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루드비히 시장은 한국의 방역정책을 높게 평가하며 대한민국에서는 감염하신 분들의 수도 낮았고 그 외에도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락다운도 실시하지 않았다. 그 모든 코로나 방역 조치 방안에 대해서 크게 감탄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 준 루드비히 시장 및 시원들께 감사를 전하고, 비엔나 시민들은 비엔나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가꿨다. 숲과 숲속, 도시농장과 공원이 비엔나 총면적의 50%를 차지하며 1인당 공업면적도 세계 1위다. 참으로 부럽고 배우고 싶은 세계적인 모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테러의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비엔나의 계속된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으며, 비엔나에 계신 한국 동포들에게도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물 교환식

- 비엔나 시장 : 모차르트 도자기 인형 선물
- 문재인 대통령 : 국화문 투각 청자 호리병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루드비히 시장은 선물 교환식을 진행했습니다. 루드비히 시장은 아우가르텐 사에서 만든 모차르트 도자기 인형을 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고려청자 기법(이중투각기법)을 활용한 국화문 투각 청자 호리병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