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란
재·보궐 선거(再·補闕選擧)는 국회의원 또는 기초·광역단체장, 기초·광역의원, 시·도교육감 등의 빈 자리가 생겼을 때 다음 정기선거일까지 이를 메우기 위해 실시하는 선거이다.

재·보궐 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다.

1)재선거
공직선거가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을 경우 당선을 무효화시키고 다시 선거를 치르는 선거이다. 선거결과 당선인이 없거나, 당선인이 임기 개시 전에 사퇴·사망하거나, 피선거권이 없게 된 때, 또는 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의 판결이 있을 경우에 치러진다.

2)보궐선거
선거에 의해 선출된 의원 등이 임기 중 사퇴, 사망, 실형 선고 등으로 인해 그 직위를 잃어 공석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궐위(闕位)라고 한다. 보궐 선거는 궐위를 메우기 위해 치러지며 재선거와 달리 법원으로부터의 당선무효 판결이 없이 의원이 사퇴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총 13일간이다. 다음달 8~9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6·13 재보선 12곳 지역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충북 제천·단양 △경남 김해을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이다.

▶민주당(118석) 자유한국당(113석) 5석차이
현재 국회에서 각각 118석과 113석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국당은 ‘5석’ 차이로,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 고공행진 중인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무난히 ‘1당 굳히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파을
송파을은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홍준표 키즈’로 불리는 한국당 배현진 후보가 맞붙는다.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도 ‘내홍’ 끝에 출마가 확정됐다.

경남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주)봉하마을 대표,한국당 서종길 당협위원장,대한애국당 김재국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대결한다.

서울 노원병
한국당은 안철수키즈로 불리던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근혜 키즈 이준석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한다.
민주당에서는 8년간 노원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후보가 출마했다.

부산 해운대을
민주당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과 한국당 여의도 연구원장, 바른미래당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맞붙는다.

충남 천안갑
민주당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길환영 전 KBS 사장, 바른미래당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등이 대결한다.

광주 서구갑
민주당 송갑석 노무현재단 광주운영위원과 민주평화당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가 확정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당 서삼석 전 무안군수와 이윤석 전 국회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울산 북구
민주당 이상헌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한국당 박대동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이 나선다. 민중당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도 정의당 조승수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진보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 김천
한국당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대결한다. 민주당은 김천에 나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했다. 민주당이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은 김천이 유일하다.

인천 남동갑
민주당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한국당 윤형모 변호사, 바른미래당 김명수 지역위원장, 정의당 이혁재 전 사무총장이 나선다.

충북 제천·단양
민주당 이후삼 지역위원장, 한국당 엄태영 전 제천시장, 바른미래당 이찬구 지역위원장의 3파전 구도다.

충남 천안병
민주당 윤일규 전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한국당 이창수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