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공지영 작가는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전 주 기자, "우리가 막고 있다.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며 2년전 이재명 후보(당시 성남시장)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에 주진우 기자가 개입한 정황을 폭로했다.

"2년 전 어느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얘기가 나왔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진우 기자에게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는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라는 뉘앙스였다"고 전했다.

공지영 작가는 2년 전 대화 당시 마침 주 기자에게 김부선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당시 분위기를 "주 기자는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 기자와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녹취록을 들었다"면서 자신이 이 사건을 폭로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자)'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김부선씨 한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이 민주당을 지지해왔음을 밝히면서 "민주당이 제 마음을 그중 잘 대변하고 거기 제가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계시니까 찍는거지, 아무나 세워놓고 미화한다고 유권자인 내가 그걸 책임질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보고 정알못 이라시는데 약한 여자 하나 바보 만들며 하는 정치 알고 싶지 않다. 시민들 자기를 비난했다고 무더기로 고발하는 이재명 후보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