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됩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시간은 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을 시작으로 33일 간의 러시아 월드컵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월드컵 사상 첫 번째로 동유럽에서 개최하는 대회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하지만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이 오후까지 체결되지 않고 있어 개막식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이나 카카오톡 채널 등 PC와 모바일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측은 "다음 포털에서 월드컵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개막식 이후 대회 도중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 월드컵 생중계를 모바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은 아프리카TV와 푹TV뿐입니다. 아프리카TV는 생중계 중계권을 협상하는 MBC와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협상을 끝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은 32개국이며 4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조 1, 2위는 16강에 진출해 결승까지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릅니다.마지막 상대는 독일로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FIFA에 따르면 이번 개막식은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러시아의 성악가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참석해 무대를 빛내고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도 참여합니다.

✔러시아 월드컵 마스코
마스코트의 이름은 '자비바카'(zabivaka)입니다. 늑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캐릭터입니다.지난 2015년 러시아 청소년들을 상대로 마스코트가 되기를 원하는 동물들의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50%의 득표로 늑대가 선정됐고 이후 러시아 전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 500여명이 공모전에 참여하여 늑대와 호랑이,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세 작품이 있었는데 그중 선정된 것이 바로 자비바카입니다. 이름은 ‘득점하다’라는 의미의 러시아어인 ‘자비바띠(забива́ть)’에 착안해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탕으로 러시아 국기인 빨간색. 파란색, 흰색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구성됐습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붉은 바탕에 월드컵 트로피를 형상한 앰블럼이 러시아의 깊은 역사 전통과 혁신의 역사를 상징화해 집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