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께서는 11월5일 청와대 본관 무궁화실에서 강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OtvN 교양프로그램 '어쩌다어른'에 출현했습니다. 탤런트 김상중과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김정숙 여사께서는 세상 모든 가족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님의 이야기는 <어쩌다 어른> 162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김정숙 여사께서는 미혼모와 미혼부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지 알면서도 용기를 갖고서 귀한 아이들의 엄마가 돼 줘 고맙습니다.엄마와 아이가 존엄함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며 지난해 12월 미혼모와 자녀를 청와대에 초대한 일과 이야기들에 대해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어쩌다어른' 방송 내용

<김상중 진행자>
빠쁜 일정 중이신데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사님의 행보들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곶감 깍는 소박한 모습, 미혼모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따뜻한 격려와 위로해주는 모습, 특히 기억에 남는것은 임산부의 날 부산 미혼모 시설에 직접 미역을 보내주고 편지도 쓰셧어요. 그 동안 보여주신 행보들이 소외되고 약하신 이웃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는 김정숙 여사님이신데 이렇게 미혼모와 미혼부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김정숙 여사>
저는 가슴이 아팠고 함께하고 싶었던 분들이 미혼모분들이 었어요.우리는 미혼모라고 하면 청소년을 떠올리는데 요즘은 30대 이상의 여성들도 굉장히 많아요.

"내가 미래에 어떻게 되더라도 아이를 책임지고 잘 열심히 키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미혼모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게 됐을때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디 편견 없는 사회 만들어 주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떨림과 마음이 전해지면서 너무 아팠습니다.





<김상중>
여사님께서 하시는 행보을 유심히 살펴보면 공통된 행동이 있으세요.안 아 주는것, 포옹해주는 것이에요

<김정숙 여사>
청와대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을 만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면 자연스럽게 포옹해주고 서로 사랑을 나누며 치유하는 따뜻한 한 번의 포옹이 더 가깝게 다가왔어요.






<김상중>
그분들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많이 위로 해주셧고 청와대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던 일이 있어요.


<김정숙 여사>
아마 그 아이들은 청와대에 방문한 가장 어린 손님일거에요. 아이들이 이곳에서 뛰어놀고 엄마랑 같이 웃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니깐 청와대가 일반 가정집처럼 느껴졌어요. 저도 아이를 키워봤지만 가장 힘들때가 마음놓고 밥 한끼 못먹는것이 었는데 미혼모분들이 한 끼 식사라도 마음 편히 먹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놀이방에 장난감도 많이 갖다놓고 했습니다.






<김상중>
청와대 각 방들을 소개해주셨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나요..

<김정숙 여사>

국무회의 하는 방이 있습니다(세종실)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 열리는 각 장관들의 의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보세요? 이렇게 이야기 한 마음은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우리가 앉지 못하는 자리는 없다. 다 앉을 수도있고, 모두 이룰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없는게 아니다.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김상중>
그분들 중에 여사님께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해서 여기 카드가 놓여있어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 2개월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청와대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매번 진심어린 위로와 관심이 정말 많은 감동을 받으실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미혼모,미혼부들을 위해서 영상 편지 남겨주세요.


<김정숙 여사>

"그 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죠.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지 알면서 용기를 갖고 귀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낄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가 이 땅에서 존엄함을 지키며 살아갈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잊지 마십시요.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