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8월부터 육군 3사단, 7사단, 12사단, 21·32사단, 해군 1함대, 해병 2사단, 6여단, 연평부대, 공군 1전비,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 등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군대(병사) 평일 일과후 외출을 시범운영을 한 결과,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었으며 소통, 단결, 사기진작, 평일 가족 면회, 개인 용무 해결 등 긍정적 측면이 더 많았습니다.

따라서 국방부는 군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사회와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작전, 훈련준비 등을 위한 충분한 휴식 등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2월1일부로 <평일 일과후 병사 외출>을 전면 시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군대 기강 해이 및 경계작전, 당직 등 부대임무 수행에 있어서 문제점을 우려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군대 기강이 유지되고 부대임무 수행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군인(병사) 평일 일과후 외출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지침과 제도 등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군대 장병(병사) 평일 외출 시간 오후 5시30분~9시30분(4시간), 횟수는 월2회

평일 일과후 병사(장병) 외출은 일과 종료 후부터 저녁점호 전까지 자기개발, 병원진료, 면회 등 개인용무를 위해 개인별 월 2회 이내에서 실시하되 포상은 지휘관 허가 하에 횟수 제한 없이 실시합니다.

또한 부대의 임무 및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평일 외출이 어려운 부대는 부대장 재량하에 외출시간 또는 외박(휴가)일수를 확대합니다.

▶그럼 군대 장병(병사)들이 2월1일 평일 외출 첫날 어디를 갔을까요?

병사들은 주로 부대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치킨, 피자, 곱창, 삼겹살, 햄버거로 저녁을 해결했고 짜장면과 피자, 족발, 그리고 커피숍을 찾았네요.

이후 곧바로 PC방을 들러 게임을 했습니다. 또한 군부대 주변 모텔이 방이 없어 방값이 올랐다고 하네요. (・ัω・ั)

▶지역경제 활성화

이에 따라 경기 북부 파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 양구 지역 등 군사시설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이번 뱡사 평일 외출 시행으로 각 지자체들은 하루 1000~5000명 가량의 병사가 외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근처 동두천 PC방 가격 답합 논란

2월1일 군대 장병 평일 일과후 외출이 시행되던 첫날 동두천 지역 PC방들이 단합해서 가격을 올렸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페이스북 '군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에는 "안녕하세요. 동두천 미2사단에서 카투사로 복무하고 있는 현역 육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월 1일부로 육군들의 외출 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라서 군부대 근처에 있는 모든 피시방이 담합해서 가격을 올려버렸습니다.

이 근처에는 카투사들 뿐만 아니라 육군 28사단도 함께 복무하고 있습니다. 카투사들이야 의정부 가서 게임해도 되지만 같이 복무하는 군인으로서 28사단 등의 육군들은 이곳 외에는 피시방을 이용할 길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제보합니다" 라며 PC방들이 담합을 통해 가격을 인상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군인에게 배려를 할 생각을 해야지 쥐꼬리만한 월급 받고 나라를 위해서 복무중인 군인들을 등쳐먹지 좀 말자", "힘들게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장병들이 돈으로 보이는가?", 군인들 할인해 줄 생각은 안하고..라며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