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서울시와 국토부는 2014년 4월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합니다. 이후 2016년 코엑스 -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MICE),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서울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을 발표합니다.

MICE : Meeting(회의), Incentive trip(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 & Event(전시회)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강남 코엑스와 송파 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잇는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조성되는 복합개발사업 하나인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말합니다.

정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뿐만아니라 강남권 일대를 대표하는 대중교통의 중심지가 될 영동대로 지하공간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 지정에 대해 6월10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내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착공하고, 2023년까지 강남권 복합환승센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관련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2023년 2호선 삼성역 ~ 9호선 봉은사역 사이 630m 구간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6층, 연면적 16만㎡의 대규모 지하도시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상부엔 서울광장의 약 2.5배 크기의 대형광장이 조성됩니다.

우선, 2021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코엑스 사이 영동대로 일부 480m 도로가 지하도로화 되고 차량이 사라진 지상부는 길이 240m, 폭 70m의 서울광장의 약 2.5배 크기의 대형광장이 조성됩니다.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형광장이 없었던 강남 도심의 중앙광장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하나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의 ➊ 지하화된 도로는 지하철 2호, 9호선 및 버스와 택시 환승시설, ➋ 지하 1층~2층은 도서관, 박물관, 전시장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같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➌ 지하 3층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 ➍ 지하 4층~6층은 통합역사로 ➀ 지하 4층은 KTX 동북부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동탄~삼성~킨텐스), GTX-C (금정~의정부), ➁ 지하 5층~6층은 위례∼신사 경전철 도시철도가 조성됩니다.

또한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코엑스와 현대차 GBC는 폭 40m의 거리는 지하통로로 연결하며 복합환승센터는 이 2개 건물을 비롯해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등 주변 건물과 총 14개소가 지하로 직접 연결돼 '국제교류복합지구'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총 사업비는 1조3067억원이 투입됩니다. 사업비 가운데 철도건설비 7751억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 정부가 52.4%의 4065억원, 서울시가 17.7%의  1371억원, 민간이 29.9%의 2315억원을 부담합니다. 지하공간 개발사업비 5316억원은 현대차 GBC 공공기여금과 교통개선대책분담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사람 중심의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과 6대 개발방향을 내놓았습니다. ① 소통: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의 허브 ② 융합: 주변과 입체적으로 연결된 지하도시의 중심 ③ 활력: 강남권역의 매력적인 중심공간 ④ 쾌적: 태양광이 들어오는 개방적인 지하정원 ⑤ 안심: 안전하고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환경 ⑥ 스마트: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역사 입니다.

▶ 코엑스, 현대차 GBC 등 주변 건물과 지상, 지하를 통해 직접 연결한다.
지하로는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코엑스, 현대차 GBC, 현대산업개발 등 주변 건물과 총 14개소가 직접 연결되며, 지상으로는 4개 외부 출입구로 연결됩니다. 영동대로 지상부에 조성될 대형광장은 국제 스포츠 경기, K-POP 공연 등 대형 이벤트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강남의 대표 열린공간으로 조성됩니다. 특히, 작년 12월 코엑스가 한국판 타임스퀘어 1호로 지정된 것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상~지하1층 사이 버스환승정류장 설치
2023년 시행 예정인 영동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연계해 지상과 지하 1층 사이에 '버스환승정류장'을 설치합니다. 버스환승정류장은 양 방향 7면씩 총 14면으로 설치되며 현재 5만명에서 향후 18만명으로 최대 3배 이상으로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도 지하 3층에는 관광버스 주차공간 114면을 조성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합니다.

또한 또한 영동대로 상부에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와 견줄만한 약 3만㎡ 규모의 대형 공원이 들어섭니다. 녹지광장을 둘러싼 주변부에는 상록수 위주의 키 높은 나무들을 심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공해와 소음을 차단하고 계절과 상관없이 녹색의 안락함을 선사합니다. 광장 중앙에서는 콘서트나 불꽃놀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열릴 수 있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 지하 1층~2층은 공공시설과 쇼핑몰,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하도시로 조성된다.
지하 1~2층에는 도서관, 박물관, 홍보 전시장, 회의실, 내외국인 행정지원센터 등 공공시설과 대형서점, 쇼핑몰, 편의점, 카페 같은 상업 놀이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편의와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인접한 코엑스, 현대차 GBC를 합하면 잠실야구장의 30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가 만들어집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특성에 맞게 코엑스몰 등 주변 상권과 충돌 없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고 위치별 통행량, 시설별 체류시간 등을 고려해 공간별 특성에 맞게 배치할 계획입니다.

▶ 지하 4층~5층은 통합역사 KTX, GTX A GTX C, 도시철도(위례~신사)
통합역사가 들어서는 지하 4층~6층 가운데 신설 철도 중 이용객 75%인 1일 1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역철도(KTX, GTX A/C)를 지하 4층에 배치해 교통편익을 극대했습니다. 지하 6층에 배치된 위례 신사 도시철도는 대형 엘리베이터 24인승, 6대를 구축해 환승 및 이동시간을 최소화 합니다.

평균 환승거리 및 시간은 각각 107m, 1분51초로 서울역과 비교했을 때 1/3 수준이며, 지하 4층 승강장에서 2호선 삼성역이나 지상~지하1층에 들어설  버스환승정류장까지는 1분50초 이내, 위례 신사역 승강장(6층)에서도 1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자연광이 스며드는 라이트빔으로 조성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지하 4층 깊이까지 전체 시설에 자연광이 스며드는 지하공간으로 구현됩니다. 이를 위해 영동대로 상부에 조성되는 대형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삼성역(2호선)부터 봉은사역(9호선)까지 지면을 가로지르는 560m 길이의 라이트빔(Light beam)이 설치됩니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흡수‧집적하고 반사시키는 일종의 태양광 공급시설로, '영동대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특징짓는 핵심시설입니다. 라이트빔은 태양광을 시설 전체로 확산시켜서 지하에서도 마치 지상에 있는 것처럼 환한 자연광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선터 안전 대책
설계 단계에서 내진 1등급을 충족하는 구조물로 설계하고 국내 기준은 물론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방재 성능을 확보할 예정이며 교통약자들도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강남권 복합환승센터는 비상시 신속한 대응 및 안전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특별 피난계단 15개소, 피난 안전구역 4개소, 제연 경계벽, 비상 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방재 시설이 설치되며 시공 중 도로함몰 방지를 위해 지하수위 및 지반 침하량 모니터링, 지하수위 영향평가 등 다양한 안전대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관련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료되면 영동대로, 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중교통 허브 및 시민중심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