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주진우X김의성‘스트레이트’ 제5회는 "무한 충성","사장님 성원 덕분에 국장 자리에 왔습니다" "삼성은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 합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삼성과 언론의 유착  관계,장충기 문자를 공개한바 있는데 상당히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언론사 임원, 간부, 기자들이 주고 받은 휴대전화 문자를 단독 입수해 삼성의 언론장악 실태를 공개합니다.

주진우:삼성제보자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압박들과 언론사에 가해지는 압박 뿐만아니라 광고가 보류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희 방송 다음날 이건희 차명계좌와 과징금 청구 정부 발표가 있었는데 이기사를 위에서 쓰지말라는 언론사 기사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언론사 기자(A):금융감독원이 삼성 이건희 차명계좌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보도자료가 있었어요.그걸 써거 올렸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누구한테서요? 데스크에서요.전화가 왔는데 "그냥 안나가면 안되겠냐"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이유는 "한 만큼 주겠다"라고 하더라 그렇게 이야하더라구요.

광고라는게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수단인데 언론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게 삼성입니다.언론이 살아야 건강한 여론이 형성 되고 나라가 건강해지는데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장충기는 대외업무,대관업무-관청, 즉 정부를 상대하는 업무 총괄책이다. 삼성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장충기 문자이다.

우연을 가장한 청탁은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필연적으로 대가는 악성 전염병처럼 사회의 기강를 오염시키고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켜 성실하고 정직한 이들의 정신마저 흐리게 만든다. 돈으로 계급을 나누는 자발적 신분제도를 부리고 있는 권력자들이 자기들만의 세상, 청탁세상 속에서 공공의 이익을 나눠 먹는 나라는 반드시 망할것이다. 청탁 하나가 사람 하나를 죽이고 나라의 명줄을 쥐락펴락 했던 10년이라는 세월을 잊으면 안된다.

삼성은 우리나라의 주요 언론사 편집국장과 부장 등 간부들은 물론, 사장과 부사장 등 임원들에게도 삼성에서 만든 신형 휴대전화와 와인, 공연표 등 선물을 돌리며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은 코드를 맞출수 있는 주요언론사 사장,부장,간부,기자들이 영향력을 발휘 할수 있는 위치에 오를때까지 인사 동향과 인사 발령등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깁니다.신문사의 임원과 국장, 부장 등 간부들은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문자들이다.
-“가까이서 뵈니 삼성이 왜 강한지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은 거의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하다."

한 일간지 대표이사는 장충기 사장에게 선물을 받았고 보낸 문자이다.

"사장님이 보내 주신 꽃바구니와 포도주에 큰 힘을 얻습니다.무엇보다 삼성은 거의 대한민국 자체만큼이나 크고 소중한 우리 삼성이란게 제가 갖게 된 삼성관입니다."
"삼성이 구현하고자 하는것과 저희가 걷고자 하는 길이 같을것입니다.

-모 일간지 사장 인터뷰
"그 분들(삼성)이 내세우는 건 다 사업국으로 사업으로 국가에 충성한다 이런걸 겁니다.아니 삼성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니까"..

"우리언론계의 광고주로서도 가장 큰 광고주고 그런 부분를 표시한거죠."

-"사장님 잘지내시죠.보내주신 사과는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아침 대신 사과 반쪽을 먹는 제게 최상의 식사를 하게 해주셨습니다.늘 고맙습니다."

언론관리(인사청탁)
장충기 전 사장이 받은 인사 청탁은 ‘관리의 삼성’이 어떻게 정계·재계·언론계 등을 관리해 왔는지 알수있다. 다수의 유력 인사가 장충기 전 사장에게 자신 혹은 자기와 관련 있는 가족·친지 등을 삼성에 입사 또는 승진시켜달라는 등의 문자 내용들이다.

-“○○○(89○○○○-1○○○○○○), 수험번호: 1○○○○○○○"
1지망:호텔부문 영업마케팅 2지망:면세유통부문 영업마케팅 3지망:경영지원
지원자의 이름·주민등록번호·수험번호 지망하는 부문의 우선순위도가 상세히 적혀있다. 그러나 인사 청탁 대상자는 SSAT를 통과하지 못해 면접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
 
"○○일보"의 (간부1)메시지
“올 들어 문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 지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 대비 1억 플러스(8억)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입니다. 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 여지가 없을지 사장님께서 관심 갖고 챙겨봐주십시오.”

-전경련의 한 간부아들
“삼성의 스포츠단이나 사회봉사재단, 학교재단에 근무하면 참 잘할 것 같은데 힘써달라”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삼성의 언론관리 실태
-협찬을 요구하는 언론사,삼성의 언론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모습이 보인다. 지금까지 증언으로만 나오던 삼성의 힘을 보여주는 물증이다.

"매일경제"의 (기자1) 문자메시지
“존경하는 실차장님! 어제 감사했습니다. 면세점 관련해 ○○○과 상의해보니, 매경이 어떻게 해야 삼성의 면세점 사업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2015년 면세점 신규 4곳이 발표 시점입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명이 가시화 된시기 김○○ 기자가 속한 회사 서○○부장도 장충기 사장에게 문자를 보냅니다."사장님이 흘리신 땀들이 빛을 발하네요.일단 한 고비 잘넘기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잘 팔로우업 하겠습니다.면세점 또한 모양 만들어 내실있게 클로우즈업 하겠습니다."

서○○ 부장은 편집국장이 되어 ○○경제의 보도 전체를 모두 지휘하고 있습니다."사장님 늘 성원해 주신 덕분에 국장자리까지 왔네요. 손선배에 이어 저 또기업발전과 우리경제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제 삼성출입가자는 어떻게 삼성을 도와야하는지 묻는 문자이다.
"면세점 관련해서 ○○국장과 상의해보니 ○○경제가 어떨게 해야 삼성의 면세점 사업을 도와줄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섰으먼 좋겠습니다."

김모 부장 인터뷰
"저는 그때 산업부의 삼성출입 기자였고 그래서 삼성출입자는 삼성입장에서 면세점 관련된 입장을 들어서 쓰는거고..."

이후 삼성출입기자는 부장을 맡고 승승장구하면서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문자이다.

-"존경하는 사장님, 그 동안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제자 부장이 되었습니다.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꾸우벅"
이번주 토요일 점심에 클럽하우스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사장님
따뜻한 말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한 충~~~~성입니다."

삼성에 민감한 기사는 취급 않도록 관리

2016년 7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보도가 나왔다. 내용 보고 기밀하도록 합니다.(사회부 사건팀장)한테도 함구를 하고 일절 주변에 알리지 마라.유지하라고 합니다.

2015년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관련보도를 방해했다는 의혹의 류○○ YTN 사회부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최남순 YTN 사장 부임후에도 자리를 영전하다가 최근 동영상을 삼성에 넘겼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의 한 간부는 “장 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누워 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고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어려워져갑니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상대방이 특정되지 않은 또 다른 문자 메시지에서는 TV조선의 보도 방향에 대한 언급이 있다. “방상훈 사장이 조선과 TV조선에 기사 쓰지 않도록 얘기해두겠다고 했습니다. 변용식 대표가 자리에 없어 ○○○에게도 기사 취급하지 않도록 부탁하고 왔습니다.”

삼성 장충기문자 보도 당시 포탈사이트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실 한 관계자는 “삼성이 세긴 세다. 대변인의 ‘삼성 장충기 문자, 삼성의 힘이자 삼성공화국의 민낯이다’ 논평은 이후 딱 한 군데에 인용됐다”라고 말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삼성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잘 안 나오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포털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포털을 관리했다는 정황이 장충기 문자에서 나와서인지, 포털 메인 화면에서도 기사를 볼 수가 없다. 검색해야 겨우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제작진은 “앞으로도 삼성과 언론·정부 부처 등 사회적으로 힘 있는 세력과 인사들의 부적절한 유착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시청자와 시민 여러분께 알리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제5회는 오는 4월 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