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 권성동 의원 소환 질책 외압 행사"

✔안미현 검사 수사 외압 주장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크게 질책하는 등 조사를 저지했다. 문무일 총장의 직권남용 사실상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 권성동 의원 소환 검찰 간부 기소 결론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들을 기소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무일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무일 검찰 총장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보류
강원랜드 부정 채용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문무일 총장이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미현 검사는 그 배경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같은 당 염동열 의원, 모 고검장, 검찰 수뇌부 등을 지목하며 외압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무일 검찰 총장 해명
반면 문무일 총장은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한 직원들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다.

문무일 총장은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이 있다.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과정이고 이견을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민주주의의 한과정"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문무일 총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적이 전혀 없으며 증거를 더 확보하는 등 수사를 보강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 역시 이날 수사단 의견과 관련해 "강원랜드 수사단이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는 대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다. 수사단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하여 법리검토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권성동 의원 사건에 대해서도 법리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