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 있있던거야?
-자다가 일어났는데 무슨일인가요?
-방금 TV 켠 사람들의 심정
-뭐야? 무슨일이야?
-놀러 갔다가 왔는데 무슨일 있어? 모야?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6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2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2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6일 전격 이뤄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남북 양측 지도자의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이날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에서 깜짝 정상회담(surprise summit)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BBC는 청와대의 공식 발언을 인용 "두 정상은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오는 27일 오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내일(27일) 오전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6일 2번째 남북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만 배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된 서한을 통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후 남북이 정상회담을 긴급히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 통일각에 도착했을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마중 나왔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이 끝난후 서로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2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