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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어제 이뤄진 5.26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직접 브리핑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브리핑 직후 이뤄진 대통령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서울신문 임일영 기자
기자회견에서 팔짱끼고 삐딱한 태도로 질문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 서울신문 임일영 정치부 차장입니다.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에게 예의를 갖추는것은 대통령은 그 나라의 얼굴이고,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 대표자니까요.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 기자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를 보면 현재 기자들의 대통령과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혜림 기자 (연합뉴스) : 한 달만의 전격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제 정상회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 아시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선언의 후속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정들을 불식시키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것, 그리고 또 4.27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이행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요청을 해왔고, 남북의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서 협의를 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런 사정 때문에 사전에 회담 사실을 우리 언론에 말씀드리지 못한 것 양해를 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지적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라는 것에 대해 필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걱정입니다.
반면에 한미회담에서 트럼프는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적대관계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번영까지 돕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저는 양국간에 각자가 가진 의지들을 서로 전달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지금 북미간에 그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실무협상 속에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의제에 관한 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되느냐에 따라서 6.12 북미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 것인가 성공할 것인가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북미 양국 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회담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6.12 본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합니다.
▶임일영 기자 (서울신문) : 조금 전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 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하신 판단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워딩을 소개할 수 있는지요? 북한은 그동안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말해왔는데 어제 회담장서 그와 관련된, 진전된 다른 내용을 말한 게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 그 점에 대해선 제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드렸고 폼페이오 방북 시에도 김정은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추가적인...실제로 비핵화에 대해 뜻이 같다 하더라도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가라는 로드맵은 양국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로드맵은 북미간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앞질러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CVID관련) 우선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제가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북미간 회담을 하려면 그 점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뒤에 회담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북미간 실무회담 한다는 것은 미국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 아니냐 말씀드리고 싶고, 혹시라도 확인 과정 미흡한 점 있다면 실무회담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리라 생각합니다.
김성희 기자 (NBC) :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파기 선언을 했는데 그 뒤 김정은과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하셨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은, 한편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입니다.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저는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 협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어제 김정은과 다시 또 회담했습니다. 어제 김정은과 논의한 내용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말씀.
문재인 대통령 : 핫라인 통화라는 것이 말하자면 즉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통신 구성이 수순이 되어야 한다. 아시다시피 남북 간에 개설이 되었고요. 북미간에도 어떤, 앞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북미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지막으로 공통적으로 갖고 계실 의문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는가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북측은 북측 형편 때문에 오늘 관련 내용을 보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담 사실만 알린 것이고, 논의 내용은 오늘 이렇게 제가 따로 말씀드린다는 점에 양해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신문 임일영 기자
기자회견에서 팔짱끼고 삐딱한 태도로 질문해서 비난을 받고 있는 서울신문 임일영 정치부 차장입니다.
미국기자들은 여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공적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건 그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미국 기자 직업정신입니다.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들에게 예의를 갖추는것은 대통령은 그 나라의 얼굴이고,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 대표자니까요.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 기자들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를 보면 현재 기자들의 대통령과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서혜림 기자 (연합뉴스) : 한 달만의 전격 정상회담이 이뤄진 구체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제 정상회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 아시는 바와 같이 4.27 판문점선언의 후속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정들을 불식시키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것, 그리고 또 4.27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이행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요청을 해왔고, 남북의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서 협의를 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런 사정 때문에 사전에 회담 사실을 우리 언론에 말씀드리지 못한 것 양해를 구합니다.
김기현 기자 (KBS) : 오늘 발표문을 보니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피력했다" 고 말씀했는데, 김정은과의 회담이 이후 6.12 북미정상회담에 실제 어떤 영향을 끼치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남아있는 변수는 무엇입니까?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지적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의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라는 것에 대해 필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걱정입니다.
반면에 한미회담에서 트럼프는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적대관계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번영까지 돕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저는 양국간에 각자가 가진 의지들을 서로 전달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지금 북미간에 그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실무협상 속에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돼 있습니다. 의제에 관한 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되느냐에 따라서 6.12 북미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 것인가 성공할 것인가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북미 양국 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회담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6.12 본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합니다.
▶임일영 기자 (서울신문) : 조금 전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 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하신 판단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워딩을 소개할 수 있는지요? 북한은 그동안 단계적 동시적 해법을 말해왔는데 어제 회담장서 그와 관련된, 진전된 다른 내용을 말한 게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 그 점에 대해선 제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드렸고 폼페이오 방북 시에도 김정은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에 대한 추가적인...실제로 비핵화에 대해 뜻이 같다 하더라도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가라는 로드맵은 양국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 과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로드맵은 북미간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앞질러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희 기자 (NBC) : 비핵화에 대해 설명을 하셨다고 하는데, 북한이 CVID를 수용한다고 이야기하는가. 북한이 말하는 게 CVID인가요? 외신을 대표하는 질문이라, 저희가 알고픈 건 어느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 만나는 데 영향을 끼쳤는지, 목욜부터 스펙터클한데 그 사이 트통과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하셨는지. 트통의 의중을 첨부해서 만난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3자 대화는 안 되었는지요. 그런 것도 생각을 해보았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 (CVID관련) 우선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제가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북미간 회담을 하려면 그 점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뒤에 회담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북미간 실무회담 한다는 것은 미국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 아니냐 말씀드리고 싶고, 혹시라도 확인 과정 미흡한 점 있다면 실무회담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리라 생각합니다.
김성희 기자 (NBC) :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 파기 선언을 했는데 그 뒤 김정은과 전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하셨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은, 한편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입니다.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 저는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 협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어제 김정은과 다시 또 회담했습니다. 어제 김정은과 논의한 내용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말씀.
김성희 기자 (NBC)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통령이 3자간 핫라인 통화를 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문재인 대통령 : 핫라인 통화라는 것이 말하자면 즉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통신 구성이 수순이 되어야 한다. 아시다시피 남북 간에 개설이 되었고요. 북미간에도 어떤, 앞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북미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마지막으로 공통적으로 갖고 계실 의문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는가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북측은 북측 형편 때문에 오늘 관련 내용을 보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담 사실만 알린 것이고, 논의 내용은 오늘 이렇게 제가 따로 말씀드린다는 점에 양해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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