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오후 7시 30분,12일 유해 송환 실무회담➡북측 15일 장성급회담 제의

12일 오전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에 북측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군정위 소회의실(T3)에서 열기로 한 회담에 나오지 않아 유엔사 측은 북측에 전화를 걸었고, 북측은 15일에 장성급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전화 통화에서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격(格)을 높이자"

"북측은 유해송환 절차를 조기에 타결할 목적으로 미군 장성이 회담에 나오길 기대하는 것 같다. 북한군과 미군 장성이 회담 대표로 참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7월 12일 오후 미군 유해 송환 북미 실무회담➡북측 불참
오늘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간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에, 현재까지 북측 인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유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 예정

7월 12일 북미는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의 협의를 위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유해 송환은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실무회담 형식을 취하게 됨에 따라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입니다.

따라서 판문점에서 12일 실무회담을 열기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6~7일 방북 때 합의했습니다.

▶ 6·12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합의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지난 6월 23일 주한미군사 관계자는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100여 개의 나무로 된 임시 운송케이스를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군 유해를 오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JSA로 이송했다. 이와 별도로 오산에서 미국으로 유해 이송 시 필요한 158개의 금속관은 용산에서 오산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해발굴 및 감식을 전담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 단 2곳

현재 전 세계에서 유해발굴 및 감식을 전담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우리나라 단 두 곳뿐이며, 한국은 조사·탐사를 시작으로 발굴 및 수습, 신원 확인, 후속조치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 하와이 공군기지로 가는 이유
2008년 8월 미국 DPAA(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와 전사자 유해 발굴 실무 협력을 위한 최초 합의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DPAA의 한국 내 6·25 전사자에 대한 조사 및 발굴, 감식활동 등을 공동으로 진행 중입니다.

7월 12일 북미간 실무회담에서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등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지면 곧바로 운송할 차량이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서 대기 중입니다.

미군 유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송환 유해는 항공기나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로 옮긴 후 DNA 검사를 위해 미국 하와이에 있는 히컴 공군기지의 법의학 감정실로 보내져 신원 확인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지역 미군 전사자 유해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443구가 발굴됐습니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이 단독으로 214구를 발굴했고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미·북이 공동으로 229구를 발굴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유해가 도착할 하와이 공군기지에 방문할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