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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7월 31일(화)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 참배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기우 국회 정무수석 비서관, 유창환 정책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 대변인도 함께 묘역을 찾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꾸던 사람사는 세상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방명록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이에 방명록에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협치 꼭 이루어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는 ‘강과 바다는 아무리 작은 시냇물이라도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국회의장에 문희상 선출

7월 10일 여야 원내대표들이 7월 13일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합의하면서 7월 13일 국회는 오전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 문희상 의원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국회 부의장은 자유한국당 출신의 5선 이주영 의원, 바른미래당 출신 4선 주승용 의원이 됐습니다.

20대 국회 전반기가 종료된 이후 계속되던 입법부 공백 사태로 46일 만에 본회의를 통해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문희상 의원(6선)은 총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임기는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으로 2020년 5월까지입니다.

국회 의장단이 선출되면서 국회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7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먼저 16일 본회의에서는 17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하고 19일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 23일부터 25일까지는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문희상 일본 특사 일화 일본 네티즌 "협상을 하자더니 야쿠자 오야붕을 보내다니!"

5월 17일날 열린 일본과의 외교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한일 양국, 한미일 삼국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위안부 합의가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의장비서실장·정무수석비서관·정책수석비서관·국회대변인 임명

7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후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의장비서실장·정무수석비서관·정책수석비서관·국회대변인 임명했습니다.

의장비서실장(차관급)➡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정무수석비서관(1급)➡이기우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1급)➡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대변인(1급)➡이계성 한국일보 논설고문

이기우(1966년생) 정무수석비서관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성균관대 총학생회 회장 출신이며 아주대학교에서 제약임상대학원 겸임교수,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경기도 사회통합부시자 등을 지냈습니다.

박수현(1964) 신임 의장 비서실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제19대 국회의원, 민주당계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등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습니다.

윤창환(1961) 정책수석비서관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이화여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와 한국정보통신개발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당선인사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열어갑시다'

안녕하십니까.

제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입니다.

부덕하고 불민하기 짝이 없는 사람을 국회의장직에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의장직무대행을 맡아주신 서청원 의원님께 가슴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 국회를 이끌어주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저에게 부여된 후반기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 간곡한 호소로 첫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입니다.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습니다. 무신불립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국회는 살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지리멸렬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모든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한다. 싸우더라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싸워도 국회에서 싸워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곳은 단 한곳, 국회뿐입니다. 의회주의자 두 전직 대통령의 가르침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여당은 현재에 살고 야당은 미래에 산다고 합니다. 여당은 정권재창출을, 야당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국회의원들의 유일한 경쟁 무대입니다. 대결과 갈등에 빠져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누구든 민심의 쓰나미에 직면할 것입니다. 정치인이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역사의 고비마다 나섰던 국민이 선거와 혁명을 통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등골 서늘한 진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20대 총선결과 다당제의 국회가 출범했습니다. 집주인인 국민이 만든 설계도에 따라 일꾼인 국회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제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일 것입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만 합니다.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 써진 영화 시나리오도 제작에 들어가지 못하면 개봉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집권 1년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야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입니다. 집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되는 것입니다. 다만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왜 국회의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지 그 취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보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2년은 헌정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기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가 만발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존경받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 사랑받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원 한분 한분께 보낸 서신을 통해 후반기 국회 청사진으로 "협치와 통합의 국회","일 잘하는 실력 국회",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세 가지를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어떤 좋은 제안과 계획도 300명 국회의원 모두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20대 국회 후반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온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