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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는 주로 강우량을 늘려 가뭄 해소 등의 방안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최근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세먼지로 국민들께서 고통을 겪고있어 미세먼지 문제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모든 대처와 노력,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기상청과 환경부는 1월25일(금) 오전 10시 전북 군산시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 킹에어 350를 이용하여 구름에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AgI) 연소탄 24발을 살포하는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인공강우 ?

구름에서 비가 내리기 위해서는 구름 속의 강수입자가 성장하여 빗방울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인위적으로 강수입자를 성장시킬 수있는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AgI)과 염화나트륨을 살포하여 빗방울을 성장시켜 비가 내리게 하는 기술입니다.

인공강우 물질(구름 씨앗)으로는 실제 구름 씨앗과 구조가 유사한 요오드화은, 염화나트륨 같은 흡습성 물질을 이용해 물방울을 결집하여 구름 씨앗으로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인공강우 실험은 기상청과 환경부가 합동으로 분석한다.

인공강우 물질(구름 씨앗)을 살포한 후 기상청은 기상항공기 구름 측정장비로 구름입자 크기 증가와 수치 대비 강수량의 증가를 합니다. 환경부는 인공강우 물질이 살포된 지역과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비교와 인공강우 실험 전후 목표지역의 미세먼지 변화율을 분석합니다.

이번 인공강우 합동 실험에는 기상항공기, 기상선박, 도시 대기측정망, 지상기상관측망,이동 관측 차량 등 기상장비와 환경장비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인공강우 실험방법 과정은?

1)기상장비를 활용하여 기온, 습도,바람 등의 기상 여건 및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다.

2)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물질(요오드화은)을 살포하면 기상청은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 사항을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하여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한다.

3)기상관측선이 해안 지역과 해양 상공의 기상을 관측하고 환경부는 해상의 기상관측선과 내륙의 도시대기측정소 등에서 인공강우 물질 살포 전부터 살포 후까지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연속적으로관측한다.



▶인공강우 물질은 인체에 해롭지는 않은가?

인공강우 실험에서 쓰이는 인공강우 물질(구름 씨앗)은 염화나트륨과 요오드화은(AgI)을 주로 사용하는데, 염화나트륨은 겨울철 제설제로 흔히 쓰이는 물질이고, 요오드화은(AgI)은 국제적으로 인체 유해성이 없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공강우 실험 중 구름 씨앗은 시속 350km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분당 40g 수준의 매우 미량으로 살포되기 때문에 인체나 생태계 교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기상조절협회 성명서(WMA)에 따르면 요오드화은(AgI)은 실험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어떠한 해로운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인공강우 실험 비용2019년 인공강우 실험 계획은?

그동안 기상청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임대항공기를 활용하여 총 42회의 소규모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중 16회에서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2017년말 기상항공기 도입 이후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였고, 총12회 실험 중 9회에서 증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1차 분석이 되었으며 현재 실험결과에 대한상세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올해 2019년 인공강우 실험 계획은 구름, 저기압 등 인공증설, 증우실험에 적합한 기상조건이 발생하는 경우에 맞춰 15회의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미 도입되어 있는 기상항공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인공강우 실험에 소요되는 비용은 구름 씨앗(연소탄)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1발에 약 30만원으로 한번 실험에 24발까지 사용하므로 대략 720만원 가량 소요됩니다.


▶인공강우의 국내외 기술적인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나라는 인공강우 실험, 검증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하는 기초연구 단계로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대비하여 기술 수준은 73.8%, 기술격차는 6.8년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인공강우 선진국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인공강우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술을 실용화하는 단계입니다. 미국은 겨울철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적설을 증가시키기 위한 산악구름 대상 기상조절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러시아는 약 70년간 세계최초 인공강우 구름연구소 설립했으며 연구로 구름소산, 우박 억제기술 및 구름챔버 기초이론 분야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인공강우 실험 결과는 합동 발표한다.

인공강우 실험 분석 과정에서 기상청과 환경부는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거쳐 기상항공기, 기상선박, 지상관측자료 등 통합자료를 실험 후 즉시 처리해 실험결과 자료 분석 및 최종 결과는 실험 후 30일내에 도출해서 인공강우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실시하고 인공강우 실험 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관측을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