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한 전세기 투입으로 한국 교민 이송이 시작된다.

중국 우한 지역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1월 30일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교민을 최대 360명까지 태우고 31일 오전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초에는 우한 전세기 4편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중국이 1대씩 순차적 보내자 입장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으로 고립된 우리나라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는 1월 30일, 31일 2일 간 하루 2회씩 총 4회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전날 저녁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자는 입장을 밝혀오면서 2대는 1대로 축소되고, 출발 시각도 11시간 뒤로 미뤄진 1월 30일 저녁 8시 45분에 출발했습니다.






2. 중국 우한 지역 교민 귀국 희망자는 700여명 이상 증가

우한 교민 귀국 희망자는 처음 150여명 수준에서 700여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초 외교부와 협의시 귀국 교민 희망자는 1월 24일 150명에서 → 26일 500명 → 27일 694명 → 29일 7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안된다는 중국 방침 때문에 탑승을 포기한 교민들도 있습니다.







3. 우한 전세기에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명 탑승

1월 30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명이 탑승합니다.

우한 전세기에 탑승할 승무원은 자원자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이 지원했습니다.

또한 우한 한국 교민 이송을 관리할 국내 의료진과 검역관은 외교부 직원들과 선발대로 출국해 교민들의 귀국 과정을 도울 예정입니다.







중국 우한 지역 한국 교민 이송 검역 과정

1. 전세기 중국 우한 도착시 교민 검역 과정

우한텐허 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측 검역관과 중국측 검역관이 함께 교민을 분류합니다.

이 과정에서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호흡곤란 등이 발견된 의심 증상자는 전세기에 탑승이 불가하고, 재외공관의 보호 아래 현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없는 교민부터 이송한다.

정부는 모든 교민에 대한 안전한 이송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중국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우선 무증상자에 대해서만 이송을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우한 교민은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이아몬드식 배열로 앉게 됩니다. 최대한 접촉 빈도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만일에 대비해 잠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분출되더라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공간을 확보하려는 조치입니다.

우한 귀국자는 기내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입국 시에는 전세기 이송을 위해 특별히 지정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습니다. 비행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곧바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됩니다.







3. 우한 전세기 인천공항 도착시 검역 과정

만일 인천공항으로 오는 길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증상이 없는 교민은 단체 버스를 타고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로 향합니다.

무증상자는 35인승 경찰버스에 탑승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수용됩니다.







우한 교민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수용

귀국 후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우한 교민들은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감염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인 1실로 격리 수용됩니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며 입소기간 동안 외부출입 및 면회는 금지됩니다.

또한 의료진이 상시 배치되어 1일 2회 발열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 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 확진여부 판정 및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 우한 귀국 교민들은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보건 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됩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선정된 2개 시설에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의료장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생활물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6. 아산 진천 시민들 우한 교민 격리 수용 반대

우한 전세기로 수송되는 교민들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되자 아산 진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아산, 진천 지역 주민들은 중장비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경찰 인재개발원 출입구를 막아섰습니다.









7. 아산 진천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하겠다. 우한 교민들은 증세가 없는 사람들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근처를 찾았다가 우한 교민 격리 수용을 반대하는 시민들에게 물병과 머리채를 붙잡혔습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사실을 정확하게 주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주민들의 반발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솔하게 대화를 통해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우한 교민들은 증상이 전혀 없는 분들이다. 국민들이 걱정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없는 분들을 격리 수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