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와이셔츠는 남자들의 로망
- 문프 잘생겼다.
- 모두를 만족시킬수 없지만 소통하는 모습 좋아요.


7월 2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 인근 호프집에 깜짝 방문해 맥주를 마시며 일반 시민들과 어려운 경제 현실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회장과 청년 구직자, 경력단절 여성구직자,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아파트 경비원), 중소기업 대표, 편의점 점주, 서점, 음식점, 도시락업체 대표, 인근 직장인 등이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발표로 을과 을의 싸움이 돼버린 최저인금 논란에 대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표, 아파트 경비원, 구직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들 조금 놀라셨죠. 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셨을텐데···"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제가 지난 대선 때 국민과 소통, 퇴근길 시민들 만나겠다고 약속했었다. 요즘 최저임금, 고용문제가 심각하게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다."

"저는 오늘 아무런 메시지 준비 않고 오로지 근로자 분들의 이야기 들으러 왔다.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구직자)
현재 인턴 구직활동 중이고, 경력단절여성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다 출산·육아로 퇴사한 지 10년 만에 재취업을 희망합니다.

(편의점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아르바이트생 급여를 지급하고 있지만 가맹점의 자구 노력에 앞서 본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도시락 업체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 매출이 급감했다는 애로사항을 전했다.

(요식업 사장)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 고용 시간을 단축했다며 직원 5인 미만 사업장은 이들 원칙에서 제외할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아파트 경비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20만원 가량 올랐지만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금을 제대로 못 받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게 최저임금입니다.

직종에 차별을 가하면 취지에 맞지 않기에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를 많이 하겠습니다"

또 "자영업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모색하겠다. 여러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무겁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다 대통령께서 아끼고 사랑해주십시오. '아싸'로 하겠다. 아끼고 사랑합시다, 아싸"라고 건배를 외치며 오후 7시부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들과의 대화는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 호프집 깜짝 방문때 임종석 비서실장 에피소드

(문재인 대통령)
"저기 창밖에 어느 분이 스마트폰에 '임종석 잘생겼다'고 핸드폰에 띄웠네요."

(임종석 비서실장)
"제가 시킨 것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