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10월16일 판문점에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를 갖은 이후 22일 남북·유엔사 3자는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회의를 열고, JSA 비무장화를 위한 나머지 과제인 초소와 화기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방안 등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남북과 유엔사령부는 10월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초소와 병력, 화기의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었다. 이후 남북과 유엔사는 26일부터 2일동안 3자 공동검증을 통해 인력과 무기 등의 철수가 완전히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이에 남북과 유엔사는 앞으로 JSA 비무장화 완료되면 JSA를 방문하는 양측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JSA 남북한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또 남북은 각각 35명 이하의 비무장 경비 병력으로 JSA를 함께 경비하게 된다.

또한 JSA 지역에서 공동경비를 서는 비무장 인원들은 노란색 바탕에 '판문점 민사경찰' 이란 파란색 글씨가 새겨진 넓이 15㎝의 완장을 왼팔에 찬다.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 등과 경비 인원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이다.


▶판문점 JSA 공동경비 북한 인민군 복장 변화

해외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월초 JSA 지역을 외국인 방문객과 함께 방문했을 때 여행 매니저가 촬영 한 JSA 내 공동경비를 서는 북한군의 새로운 군복을 입은 군인 모습을 공개했다.

JSA 공동경비를 서는 북한군의 새로운 복장 군복에서 '판문점'이라고 써있는 노란 완장과 '민사 경찰'(민경)라 써있는 군복을 착용했다.

하지만 헌병이라는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있는 JSA의 한국 군인들은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 똑같은 완장을 착용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 조치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관리운영은 다음과같이 한다.

① 경비근무조직 및 초소 설
- 경비근무는 양측이 각각 35명 이하의 비무장 인원으로수행한다.
- 경비근무 인원의 교대 및 순찰과 관련한 사항은 쌍방이각자 규정하고 상호 통보한다.
- 양측 경비근무 인원들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으로판문점 민사경찰 이라고 쓴 너비 15cm 의 완장을 왼팔에착용한다.
- 공동경비구역 북측지역 판문점 다리 끝점에 남측 초소를,남측지역 진입초소 일대에 북측 초소를 새로 설치하며,남과 북이 근접하여 근무한다.

② 건물 관리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자기측 건물들은 각측이 관리한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건물을 보수 또는 새로 건설해야할 경우, 공동관리기구의 승인하에 진행한다.

③ 참관(방문)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대한 참관은 09시부터 17시까지의사이에 진행한다.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관광객들과 참관 인원들의 자유왕래를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