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의혹과 관련해 12월31일 영등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석해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김태우 수사관 폭로는 비위 범죄혐의 공직자가 허물을 덮기 위해 정권을 흔들려 한 희대의 농간이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을 흡집내어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창피주려는 정치적 공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국 민정수석 국회 운영위원회 참석 관련 발언

연말에 수고 많으십니다. 국회에 들어가기 전에 한말씀드리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서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 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입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사실 왜곡 주장이 여과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국 수석의 특별감찰반 의혹 관련 3가지 죄

1) 적폐청산 등 구체제를 혁파하는 데 앞장 선 죄
2) 과거처럼 서슬퍼런 사정의 칼을 마음껏 휘두르지 않은 죄
3) 그 숱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


▶임종석 비서실장 특별감찰반 의혹 관련 발언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의 사찰행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간인 사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정부출범과 함께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국정원의 국내주요 인물정보와 기관동향정보기능을 완전히 폐기하였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김태우 전 감찰반원은 업무과정에서 과거경험과 폐습을 버리지 못하고 업무범위를 넘나드는 일탈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민정수석실은 즉시 그를 업무에서 배제했고 차제에 감찰반 전원을 돌려보내는 강력한 쇄신 조치를 취하게 된 것입니다.

비서실의 불찰도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왜 비위혐의자를 애초에 걸러내지 못했는지, 왜 좀 더 일찍 돌려보내지는 못했는지, 왜 좀 더 엄하게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세우지 못했는지. 따가운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저는 대통령 비서실 책임자로 대통령께 죄송하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합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언제든 비서실장으로서 필요한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이 김태우 전 감찰반원에 대해 취한 조치들은 운영지침과 원칙에 맞는 합당한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어물쩍 덮으려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임을 물어야 했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비위로 곤경에 처한 범죄혐의자가 자기 생존을 위해 국정을 뒤흔들어 보겠다고 벌인 비뚤어진 일탈행위입니다. 대통령비서실은 이번 일을 감찰반 구성에서부터 세부적인 운영지침과 정기적인 점검에 이르기까지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일부 언론이 범죄혐의자가 일방적으로 생산, 편집, 유포하는 자료들을 객관적 검증없이 보도하는 것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민간인 사찰이니 블랙리스트니 하는 무리한 표현으로 사건을 왜곡하거나 교란을 조장하기보다는 차분히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태우 수사관의 의혹과 혐의
김태우 수사관은 1)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알아보려고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조회한것과 2) 민간업자와 골프 접대 받은 의혹, 3) 본인의 감찰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승진 이동하려고 한 의혹, 4) 첩보보고 등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등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 질의응답 내용 발언 모음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민정수석을 출석해 달라고 했으니까 우리가 국회에서 정부 측 기관을 불렀으면 기관의 현안에 대한 판단을 저희가 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조국 민정수석>
다시 말씀 올리겠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를 경험하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 왔습니다. 특별감찰반 활동에서도 다단계 점검 체계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반 행정요원의 비위 행위가 발생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김태우 수사관의 비위 행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 허위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뒤이어 정치 쟁점화되었습니다. 단언컨대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이전 정부와 다르게 민간인을 사찰하거나 블랙리스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정치 반대자에 대한 사찰은 엄격히 금지해 왔습니다. 특별감찰반 소속 행정요원이 관할 범위 밖의 미확인 첩보를 수집해 온 경우 폐기하거나 법에 따라 관련 부처에 전달하였습니다.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서는 임용 초기 과거 정부 특별감찰반 활동의 습성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첩보 수집에 대해서 경고 조치가 내려졌고 자신을 위한 특혜성 임용 시도가 포착된 후에는 1개월 근신 조치를 하는 등 경중에 따라 조치해 왔습니다. 이후 뇌물죄 수사를 받고 있는 자신의 스폰서와의 유착이라는 심각한 비위가 발각되었기에 민정수석실은 즉시 정식 감찰을 개시하고 대검에 조사 및 징계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사태의 핵심은 김태우 행정요원이 징계 처분이 확실시되자 정당한 업무 처리를 왜곡하여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고 자신의 비위 행위를 숨기고자 희대의 농단을 부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미 대검 감찰본부의 중징계 결정에 따라 김태우 행정요원의 비위라는 실체적 진실의 일각이 드러났습니다.

더 나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를 통해 비위의 실체가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책략은 진실을 이기지 못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왜곡된 주장의 진실이 선명하게 드러나기를 희망합니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된 당사자이면서 검경 업무를 관장하는 민정수석이 관련 사건에 대해 국회 운영위에 답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 김용균 씨가 저를 이 자리에 소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민정수석의 운영위 불출석이라는 관행보다 김용균 법의 통과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결심 때문입니다.

오늘 위원님들의 질의에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심껏 답변하겠습니다.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고 업무수행의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문재인 정부의 부패 척결의 의지가 밝혀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태우를 범법자로 만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태우는 엄연한 공익 신고자입니다. 대검 감찰 결과 보면 도대체 감찰 결과 수사 의뢰도 못합니다. 징계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면 탈탈 털어서 나온 게 260만원 상당의 향응 수수, 골프 쳤다는 거 178만 원의 골프 쳤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 민간인 사찰 다 부인하고 계시는데 지금 저희가 나타난 증거, 정황,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 민간인 사찰이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사건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이 두 축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로 해서는 안 되는 민간인 사찰 그리고 정치인 사찰을 했고요.

<임종석 비서실장>
저한테 말씀 주셨기 때문에 나경원 위원님께서 김태우 전 감찰반원의 대검찰청 감찰이 탈탈 털어도 골프에 향응 수수 260여만 원 받은 게 다라고 그러시는데 저는 좀 이 자료를 다시 한 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훨씬 심각하게 본 것은 본인과 유착관계에 있는 건설업자가 뇌물 수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그 시점에 검찰청 특수수사과에 가서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입니다.

이것을 마치 청와대 관심 사건인 것처럼 위장해서 이 사건에 개입하려 했던 것이고 저희는 여기에 대한 통보를 검찰청 특수수사과로부터 받았습니다. 검찰청 특수수사과에서 너무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연락을 취해 온 것이고 저희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봐서 즉시 업무 배제를 한 것입니다.

어떻게 위원님, 이게 비위혐의자, 범죄혐의자가 아니고 위원님 말씀하시는 공직제보자입니까?


▶KT&G 사장 인사 개입 관련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제가 하나하나. 우선 KT&G 건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제 폭로가 되고 오늘 아침에 했는데요. 이따가 이 카톡 보면 여기 보면 차관이 개입한 게 나옵니다. 차관이 개입한 부분이. 뭐라고 돼 있느냐. 차관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데요. 차관이 시켰.. 임실장님 기재부 차관에게 임 실장님이나 혹은 청와대의 누구가 KT&G 사장 인사 개입해서 사장 연임을 막아라, 이렇게 지시한 적 있습니까?
임종석 비서실장: 없습니다, 위원님.

강효상 의원: 그 보도가 난 그날 아침에 이영걸 팀장이 특감반원들을 모아놓고 기재부를 특별감찰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그러면 거기 인사 개입하라는 지시를 특감을 하라는 게 아니고 차관이 잘못한 것을 밝혀내라는 특감이 아니고 문서 유출을 감시, 지시하라는 얘기를 합니다. 이거는 완전히 직무유기를 한 겁니다. 그날 그 보도 나온 다음에 박형철 비서관이나 팀장에게 기재부 감찰하라는 지시한 적이 있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KT&G 건은 문서 유출에 대해서 저희가 조사를 했습니다. 그 외의 것은 저희가 알지 못하는 사안입니다.
강효상 의원:지시하셨죠, 그날 아침에.
조국 민정수석: 그렇습니다.

강효상 의원: 왜 지시하셨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국가 공문서를 유출하는 것은 당연히 저희가 해야 될 권한이고 의무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우선 저는 위원님께서 말씀주신 이 문제에 대해서 최근에 신 모 전 사무관이 여기 문제 제기를 했다는 취지인데요. 위원님, 일단 이 문제가 MBC에 보도됐을 때 당시 기재부의 문건 내용이 일부 제보가 돼서 폭로가 됐지 않습니까? 거기에 보면 대응 방안이라고 해서 정부의 사장 선임 과정 개입은 불가능하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통해서 사장 추천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내용이 대응방안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무슨 사장을 바꾸고자 하는 일이 진행된 건 저는 금시초문이고요. 오늘 아마 기재부에서도 입장을 밝힌 걸로 아는데 위원님 혹시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작년 말하고 올해 초에 시중의 금융기관 그리고 민영화된 공기업에서 일제히 셀프 연임이 진행됐던 일이 있습니다.

언론에 큰 문제가 됐었고 이게 사장이 전부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이사회를 동원해서 혼자 재임 후보가 되고 일사불란하게 다시 연임을 하는 이것이 공공성은 높은데 민영화는 돼 있고 어떤 통제장치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셀프 연임이 되는 문제가 심각해서 금융위원장도 아주 공개적으로 셀프 연임에 반대한다. 이게 투명하게 제어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고 기재부에서도 이것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활용해서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명한 견제장치를 만들까를 아예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폭로해서 언론에 나왔다는 것도 제가 방금 읽어드린 것처럼 사장 연임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개입에 대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사장추천위원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이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던 것이 이 과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어느 지위에서 어느 단계에서 참여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로서는 여기에 개입한 바도 또 기재부가 이것을 검토했던 내용이 그렇게 과도했던 것 같지도 않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셀프 인사를 했다는 데가 대표적으로 그중에 하나가 포스코 아닙니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포스코, KT, KT&G 그리고 시중 금융권 전부 문제가 됐었습니다. 현재로서도 방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만희 의원 환경부 블랙리스트 피해자 주장 녹취록 공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하겠습니다. 이만희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환경부 또 산자부 많은 공공기관의 장들이 임기를 남겨놓고 사퇴한 사실이 확인이 됐습니다. 자신의 평생을 바쳐서 모든 노력을 다해서 올라갔을 그 자리에서 남은 임기를 남겨두고도 떠나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그 실체를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수석님, 특감반 초기 단계에 전체 공공기관 327곳 군데에 대한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들에 대한 임기, 특이경력, 성향, 출신 등을 정리한 문건이 있다고 아까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 제출해 주시겠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걸 작성한 일이 있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지금 문서를 그렇게 만든 것 보관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만희 의원: 작성한 사실은 있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제가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이만희 의원: 작성한 사실은 있습니까? 나중에라도 알게 됐지만 작성한 사실이 있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없습니다.

-이만희 의원: 없다고요? 정말입니까?
-조국 민정수석: 네. 김태우 요원이 그걸 보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만희 의원>
청와대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언론에 다 공개된 겁니다.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떻게. 박형철 비서관의 지시를 받은 이인걸 반장의 주도로 화이트보드에 그려가면서까지 작성됐다는 게 나오죠. 왜, 무엇을 위해서? 공공기관 기관장 등 야권 성향 인사 100~200명에 대한 출신성향, 세평을 잡아서 강제 사퇴를 유도하고 속칭 말하는 캠코더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겁니다.

-조국 민정수석: 비위행위자 일방적 진술입니다.

-이만희 의원: 김태우의 얘기에 의하면 이 사실은 금방 드러납니다. 김태우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특감반 8명 전원 , 반부패비서관, 특감반장 모두가 관여된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327명 공공기관에 대한 출신성향 등에 대해서 작성한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조국 민정수석: 지시한 바 없고 보고받은 바 없습니다.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 진술입니다.

-이만희 의원: 들어보십시오, 수석님. 제가 질의한 것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십시오. 분명히 오전에 저한테 그러한 문건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지시한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 문건은 존재합니까?

-조국 민정수석: 김태우 요원이 만들었다는 문건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저희가...
-이만희 의원: 김태우가 만든 게 아닙니다. 특감반에서 이인걸의 주도에 의해서 만든 겁니다.
-조국 민정수석: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만희 의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요?
-조국 민정수석: 네.
-이만희 의원: 책임질 수 있는 거죠?

-민정수석: 있습니다.




-이만희 의원: 왜 산자부에서 환경부에서, 대통령이 가지는 인사권을 가진 인사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잘했습니다, 이만큼 사퇴시켰습니다,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에 대해서 이제는 알겠습니다, 여러분. 수석님, 한번 들어보실까요. 환경부, 말씀하셨죠? 한 번도 그만두라고 한 적도 없다. 임기를 존중했다 말씀하셨죠?

-조국 민정수석: 네.

-이만희 의원: 한번 그 녹취, 이 24명의 관계자 그만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한번 들어보죠. 녹취파일 틀어주세요.

김정주 (녹취) : 저는 환경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해온 전문가로서 작년까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기술본부장으로 근무했던 김정주이고 이번에 보도가 된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입니다. 저는 2017년 8월 30일 환경부와 기술원 노조 그리고 환노위 여당 위원의 집요하고 지속적인 괴롭힘과 인격적인 모독, 그리고 폭행과 허위사실 유포로 정든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도저히 사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서 괴롭혔고 지금도 그때의 충격으로 약을 먹지 않고는 잠을 들지 못합니다. 이 억울함을 국회와 국민들께서 꼭 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만희 의원: 수석님. 잘 들으셨죠?
-조국 민정수석: 이 문제는 아까 임종석 실장님 답하신 내용과 같은 답이라고 봅니다.

-이만희 의원: 그러면 환경부나 산자부의 사람들이 자기들이 알아서 한 겁니까?
-조국 민정수석: 저희가 지시한 바 없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간략하게만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까 330여개 기관장은 부처장관이 임명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위원님. 그래서 이것이, 아까 제가 첫 답변에 부처별로 아마 좀 달랐을 것이고 장관 취임 시점에 어떤 논의가 부처 내에 있었는지 저희가 다 알긴 어렵습니다. 저희가 종합적으로 무슨 성향이며 특이사항을 관리 분석한 그런 보고서는 있지도 않고 그건 지시한 바가 없고요.

김태우 감찰반원이 만들었다는 이 환경부 감사관실에 요청에서 받은 이 자료만 하더라도 이 정도 내용이라면 인사동향을 정리한 보고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위험하려면 아까 개개인의 사적인 정보들이 망라돼 있어야 되겠죠. 위원님, 그런 걸 만든 적은 없습니다.

▶김정수 씨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이며 임기 3년 채우고 퇴임

김종민 의원 : 김정주 씨라고요. 지금 뭐 틀었잖아요. 무슨 뭐 대단한 폭로라고. 이 사람 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무슨 당인지 아세요? 새누리당 23번입니다. 확인 결과 김정주 전 본부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으로 추천받은 인물이었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 중랑구 단장 등을 지냈습니다.김정주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본부장직을 수행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 발언

서울 중랑구갑의 서영교 위원입니다. 한 야당의 청와대 감찰반 6급 비리수사관 엄호가 눈물겹습니다. 호위무사의 역할이 눈물겹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과연 김태우라고 하는 비위 수사관에 대해서 그 비위 수사관의 이야기가 자유한국당하고는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이런 것이 사실은 의문이 갑니다. 저는 오늘 시작할 때도 말씀드렸는데 이게 문제가 있으면 검찰에서 감찰을 하고 그리고 또 원대 복귀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거기서 해임 요청까지 나왔는데 그 내용이 마치 의인처럼 둔갑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때 우리는 과연 김태우와 자유한국당은 무슨 관계가 있나.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화면 띄워봐주십시오. 여기 가운데는 민정라인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민정라인입니다. 맨 위에 민정수석이 있었고요. 그 밑에 이중희 당시 박근혜 정부 때 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김태우 수사관이 있습니다. 이 김태우 수사관과 과연 박근혜 정부의 민정라인은 어떤 관계인가. 여기에서 과연 이중희와 김태우는 모르는 관계일까. 이중희와 김태우는 어떤 관계가 있고 이중희와 또 그 위에 있던 민정수석은 어떤 관계인가. 그리고 현재 김태우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 당시 민정수석과는 사법연수원 15기 동기입니다. 그리고 김태우 수사관과는 변호사 관계입니다. 그리고 박영애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는 석동현 변호사는 부부 관계입니다.

한 단계 넘어서서 이중희 민정비서관의 부친 그리고 김태우 수사관의 부친 관계가 같은 부대 근무했다는 그림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과연 이명박 정부를 거쳐서 박근혜 정부에서 김태우 수사관이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의 영향력이었을까. 여기에서 우리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다음 신재민이라고 하는 또 다른 유튜버가 나왔습니다. 아까 김종민 의원이 트셨는데 한번 더 제가 볼 텐데요. 여기는 뭐라고 되어 있냐면 내가 왜 유튜브를 하냐면요. 먹고살려고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왜 유튜브를 하느냐면요, 먹고살려고요. 그 내용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동영상을 찍는 이유는 먹고살려고라고 시작을 합니다. 다음 화면. 이 사람의 화면 위에는 학원 광고가 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돈이 없으니까 저에게 후원을 좀 해 주십시오. 그러면서 일용할 양식으로 쓰겠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이 정도만 틀어주십시오. 이 동영상의 내용 그리고 아까도 KT&G에 대한 내용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다시 이런 동영상을 보고 세상이 한번 떠들썩하려고 누군가 덥썩 물었습니다. 그게 바로 한 정당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볼 것을 촉구하겠습니다. 그다음 내용 틀어봐주십시오. 여기 있지도 않은 우윤근 대사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우윤근 대사 측에서 1000만 원을 받았다고 하는 제보를 첩보를 했다고 김태우가 이야기를 합니다. 저것은 우윤근 대사 측 관계자로부터 그 정 모 씨하고 있었던 차용증입니다. 차용증에 정 모 씨가 돈을 빌렸다고 자기 주소와 이름과 돈 액수를 다 씁니다. 그리고 요즘 저 차용증을 쓴 그 정 모 씨는 언론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왜? 장 모 씨인가요? 장 모 씨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왜? 자기가 돈을 빌려갔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시에 검찰이 그러면 고발해라라고 하니까 고발을 못 합니다.

왜? 돈을 빌려간 사람은 자기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런 모든 내용, 정치권 주변에 여러분을 괴롭히는 사람 없습니까? 이런 내용이 한참 지나서 비리 첩보 수사관의 제보라며 저 내용이 나왔을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이것은 당신이 권력을 봐준 겁니다라고 제기하면 그것은 한번 던지고 치고 빠지기에 불과합니다. 저 장 모 씨는 이제 언론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저 내용을 다시 한 번 제가 정리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넘겨봐주십시오. 우리는 아까 존경하는 한 분으로부터 김정주라고 하는 환경공단 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만 들었으면 깜빡 속을 뻔했습니다. 과연 이 정부에서 그 사람을 얼마나 내치려고 했는지 자기가 절절한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유한국당 비례 23번.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3년 임기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3년 임기만 마친 줄 아십니까? 그 임기는 2년이었습니다. 거기에서 1년 임기가 연장된 겁니다. 2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임기연장되고 그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보장이 된 겁니다. 이런 내용을 마치 동영상을 통해서 녹취를 통해서 전달되면 모든 국민이 깜빡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오늘 정리되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뒤로 넘겨봐주세요. 한 장 더. 아까 환경부 자료라고 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보면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임기 초가 퇴직 9명, 현재 재직 4명, 임기 만료 퇴직 2명. 도대체 뭘 어쩌라는 겁니까? 이런 내용들, 엉뚱한 자료 가지고 혼란시켜서는 안 된다 말씀드리고 마지막 장 보여주세요. 박관천이 이야기를 합니다. 박관천 씨가 저요? 김태우랑 달라요. 저요? 저는 정보 제공하자마자 바로 잘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