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는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하늘을 뜻하는 천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를 천간(天干), 혹은 십간이라고 합니다. 또한 땅을 뜻하는 지지,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子丑寅卯 辰巳午未 申酉戌亥) 본인의 띠를 나타내는 12간지를 조합해 육십갑자 그해 이름이 결정되는데 황색을 뜻하는 기(己)와 돼지를 뜻하는 해(亥)가 합쳐져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 해가 된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2019년 새해를 맞아 1월1일 첫날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해돋이 산행으로 남산에 올라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전날 밤 늦게까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정치공세 질의응답을 받아야 했던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남산 산행을 함께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함께 산행한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새해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는데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습니다"고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2018년을 빛낸 의인으로는 박재홍 유동운 박종훈 안상균 씨와 민세은 황현희 님등 6명입니다. 박재홍님은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했습니다. 유동운님은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가운데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박종훈님은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종훈님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천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했습니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님은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천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입니다.

중학생 민세은님, 고등학생 황현희 님은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산 팔각정 해맞이 등산 산행

문재인 대통령 산행 코스는 서울 중구 장충단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도보로 서울타워 인근의 팔각정까지 약 2.7㎞로 오전 7시 10분~오전 8시15분까지 65분 간 산행을 진행했고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했습니다. 남산에 해맞이를 하러온 많은 시민들과 인사하며 악수를 했습니다.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기 좀 봐주세요" 등 외쳤으며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으며 대통령께서는 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잡아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새해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는데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고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산행 뒤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의인 6분과 함께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 했습니다. 의인들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돋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새해 일출을 보는 걸 좋아해 우리나라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습니다"며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특히 남해 보리암에 대해서는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입니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 근교로는 남양주의 수종사를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종사에서는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집니다.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서 가볼만한 일출 장소로는 간절곶과 대운산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19년 기해년 새해 인사말

2019년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따뜻한 소식을 계속 나누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하십니다.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바랍니다.

-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