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때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 염문설로 논란됐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 씨가 이번에는 친모를 살해청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A 씨와 불륜 관계인 내연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월1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여교사A 씨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내연남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았고 2018년 4월 처음 만난 뒤 지난해 말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도 했는데 해당 남성이 바로 김동성 씨라고 보도했다.

▶여교사A, 친모를 살해청부 하려고 심부름센터에 6500만원을 주다.

여교사A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은 이메일을 열어봤다가 심부름센터 업자와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내연남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라는 사실과 친모를 살해청부하려한 사실을 알게됐다. 여교사 A는 2018년 11월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에게 6500만원을 건네 2018년 12월26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여교사 A, 김동성 씨에게 수억원대 선물을 하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여교사 A와 김동성 씨는 2018년 4월에 만난 뒤 둘이서 해외여행도 가며 여교사 A는 어머니가 재력가인것을 바탕으로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건네진 물품이나 돈을 파악해보니 몇억대에 이르렀고 김동성 씨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살 아파트까지 알아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여교사 A씨와 선물이 오고갈때도 김동성 씨는 아내랑 결혼생활 중이었다.



▶김동성, 여교사 A씨와 내연 관계 의혹 해명 반박 인터뷰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은 친모 살인 청부를 의뢰한 여교사 A씨와 불륜 의혹에 대해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1) 시계 선물을 받은건 사실이지만 내연관계는 아니다.

김동성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교사A가 저한테 시계 선물을 준 건 맞다.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친구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며 이 정도 쯤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 했다고 해서 시계 선물을 받은것 뿐이라고 말했다.



2) 내연관계가 아니라 인사만하고 지냈다.

김동성은 2018년 4월부터 여고사 A씨와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만남을 가진 건 아니라 인사만 하고 지냈다. 이혼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얘기도 많이 하고 단 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다. 여럿이서 만났다라며 내연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3)여교사 A씨, 살해청부 범행 몰랐다.

김동성은 A씨의 친모 살해청부 범행에 대해서는 나도 전해들었다. A씨 어머니가 나에게 "나를 죽이려고 했었다. 알고 있냐고 물어봐서 처음 알았다. 깜짝 놀랐다"고 범행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여교사 A씨와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서는 엄마 때문에 맨날 정신과 약은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여교사 A씨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재판에 어머니 딸 선처에 달라며 탄원서 제출하다.

여교사 A씨는 존속살해예비 혐의에 관련해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첫 공판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짧게 말했며 변호인은 범행 동기로 A씨 어머니가 억압적으로 키워왔다는 점을 들면서 A씨가 그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약물도 투약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어머니는 딸을 선처해달라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동성,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그리고 아내는 김동성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울대 음대 출신 아내와 2004년 결혼한 김동성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등으로 국민영웅으로 불린 김동성은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방송인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그러다 이혼설이 불거지면서 김동성은 2018년 12월27일 결혼 14년만에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김동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지난주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했다. 아이들을 위해 소송 없이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해 마무리한 것이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다만 양육권은 아내가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성과 합의 이혼한 전 아내 오씨는 현재 김동성과 부적절한 관계로 가정을 파탄 냈다며 한 여성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