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있던 멤버로 가수 빅맹 멤버 승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은 슈퍼스타K4 출신인 가수 로이킴으로 밝혀졌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에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하고 있었으며 단톡방에는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을 포함한 7명의 멤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준영의 카톡방 참여자 중 한명인 연예인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 위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모씨가 단순히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과 유포를 했는지를 확인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몰카 범죄) 혐의로 구속되어 3월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며 정준영은 기존 8건의 불법촬영물 유포에 이어 5건의 혐의가 추가로 확인돼 불법 영상 및 사진은 총 13건이 됐다.

한편, 가수 승리는 성 접대 의혹 일부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고 승리와 최종훈을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또한 승리는 4월2일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적발 무마 사건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한 불법촬영 영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을 비롯해 승리, 최종훈이 불법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방은 23개이며 단체방에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으로 조사됐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 측은 "현재 로이킴은 미국에 있어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이야기를 못들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본인에게 확인해보겠다. 지금으로써는 어떤 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