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월11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앞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규탄집회에서 문빠, 달창이라는 비속어 특정단어 연설로 논란이 되고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선거제,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나경원 의원은 대구 장외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하고 있다. 엊그저 대통령 대담할 때 KBS 기자가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이런거 묻지도 못합니까? 이게 독재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일베, 반문재인 등 극좌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속되게 지칭하는 비속어 말을 줄여쓴 표현이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집회현장에서 언급하기에는 천박하고 가벼운 부적절 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커뮤니티와 SNS의 네티즌들은 "아무리 정치판이 진흙탕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나라의 지도자들 아니냐! 시정잡배들과 다를바 없다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뭐래 왜창 ㅉㅉ", 나경원 의원은 나라와 민족에 흉기다. 무식하고 욕심만 많은 인간이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이면 국가와 민족에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치는지 대표적인 사례다"라는 댓글과 의견을 남겼다.




▶나경원 원내대표 비속어 발언 사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입장자료를 내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특정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