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가 오는 6월말 충남 공주시 사곡면의 국민안전 교육연구단지로 신축 이전합니다. 공주시 사곡면으로 이전한 중앙소방학교는 7월1일부터 국제수준의 교육훈련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시작합니다.

중앙소방학교는 소방교육의 중심기관으로 1978년 경기도 수원에 처음 개교해서 1986년 12월 천안으로 이전 후 33년을 지내면서 늘어나는 교육인원 증가에 따른 장소협소 문제와 훈련시설 노후화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신축 이전한 중앙소방학교는 2012년~2018년까지 7년간 2238억 예산을 투입해서 부지 420,000㎡(약 12만 7천평), 건물 39개동, 연면적 68,075㎡의 규모로 교육훈련시설, 강의실, 생활관, 직원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각종 재난 유형별 교육훈련을 고려해서 화재성상, 공동구, 복합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도시탐색구조, 붕괴사고 대응, 화학물질사고대응 훈련장 등에서 실전과 같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훈련을 할 수 있는 게 새롭게 달라진 점입니다.

특히 화재성상, 공동구, 복합고층건축물 화재진압훈련장은 중앙통제실에서 백드래프트와 플래시오버를 일으키고 통제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갖춘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백드래프트는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여 훈소상태에 있는 실내에서 산소가 갑자기 다량 공급될 때 연소가스가 순간적으로 발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플래시오버는 화재의 초기단계에서 연소물로부터의 가연성 가스가 천장 부근에 모이고 그것이 일시에 인화해서 폭발적으로 방 전체가 불꽃이 도는 현상입니다.

아울러, VR기반 소방지휘 시뮬레이션 시설은 실감기반 기술을 접목한 10여개 분야의 상황대처능력 교육을 통한 재난대응 지휘교육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사업 12개동 연면적 43,278㎡ 과 국립소방연구원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소방 교육연구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공주시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시설 배치도



▶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교육훈련 시설



▶ 중앙소방학교 재난종합대응 훈련장



▶ 중앙소방학교 교육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