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제연합(United Nations),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부수립 지원과 6.25전쟁 유엔군 참전, 전후 복구 등 정치와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유엔으로부터 받은 바 있습니다.


1. 유엔의 설립과정

제2차 대전 진행 중 연합국간에는 전쟁 후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 설립 필요성이 검토되었으며 국제기구는 국제연맹 실패의 경험에 비추어 보다 일반적이고 새로운 범세계적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구상으로 발전했습니다.


1941년 8월14일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과 영국 처칠 수상은 대서양 헌장을 통해 종전후 새로운 세계 평화정착 희망을 표명하였으며, 1942년 1월1일에는 주축국에 대항하여 싸웠던 26개국 대표들이 워싱턴에서 연합국 선언(Declaration by United Nations)에 서명했습니다.


연합국 선언은 대서양 헌장에 구체화된 목적과 원칙에 따른 공동행동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제연합 창설을 위한 연합국의 공동노력을 천명하였으며,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제안된 국제연합 (United Nations) 이란 용어를 연합국 선언에서 최초로 공식 사용 됐습니다.

1943년 10월30일 모스크바 외상회의에서 미국,∙영국,∙중국,∙소련 4개국은 일반적 국제기구의 조기 설립 필요성에 합의한 후, 1944년 8월~10월간 미영중소 4개국 대표가 워싱턴 Dumbarton Oaks 회의에서 일반적 국제기구 설립에 관한 제안」을 채택하여 국제연합의 목적∙원칙 및 구성 등에 합의하였으며 전문 12장의 국제연합 헌장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1945년 2월 얄타 회담에서 안보리의 표결방식 등 미결사항이 타결되고, 1945년 4월25일 50개국 대표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기구에 관한 연합국 회의> 를 개최하고 6.25 국제연합 헌장을 채택했습니다.


50개국이 헌장에 서명하면서 1945년 10월24일 서명국 과반수가 비준서를 기탁함으로써 국제연합이 정식으로 발족 됐습니다. 폴란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1945년 10월15 헌장에 서명함으로써 51번째 서명국이 됐습니다.

한편 UN총회는 1947년 10월24 국제연합헌장이 발효된 10월24일을 UN Day로 정하고 세계 각 국이 기념일 준수에 협력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2. 유엔의 기능

1)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

유엔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이며, 유엔 활동의 대부분은 이 기능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헌장은 유엔이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전쟁의 방지 등 구체적인 방법을 규정하고 있으며,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기능의 일차적 책임부여하고 있습니다.

2) 경제적∙사회적 개발촉구

유엔은 일찍부터 헌장 제55조에 따라 생활수준의 향상과 완전 고용의 실현, 사회적 경제적 개발조건 향상 등을 위하여 주로 개도국의 개발 노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3) 인권보호

헌장 제1조는 유엔의 주요목적의 하나가 국제적 협력을 통한 인권존중과 기본권의 존중에 있다고 함으로써 유엔의 인권보호 의지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4) 탈식민

탈식민을 위한 유엔의 노력은 민족자결권을 규정한 헌장의 원칙 및 관련 규정 등에 여실히 나타나 있으며, 1945년 유엔창설 이래 70개국이 독립을 하였는 바, 유엔이 이들의 독립을 위하여 결정적 역할 수행했습니다.

5) 국제법 발전 촉진

헌장 제1조는 국제법 원칙에 따른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규정하고 있으며, 헌장 제13조는 총회의 목적 중 하나가 국제법의 점진적 발전과 법전화를 촉진하는데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미국 뉴욕 방문 일정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9월22일~9월26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엔 총회 방문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은 9월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한미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74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19년 9월23일 오후 5시15분, 한국시간 9월24일 오전 6시15분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을 찾아와 개최되는것으로 이례적인 외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통상 양국 수도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경호와 의전 등의 문제로 미국 대통령의 숙소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갖습니다.

또한 폴란드, 덴마크, 호주와 정상회담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2019년 유엔 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과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 주관 및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유엔 방문 기간 중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이 주최하는 2020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합니다.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