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설날 새해인사 영상 메시지

2020년 설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인사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입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습니다.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설 맞이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2020년 1월 23일 설연휴를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카트를 밀고 매장으로 들어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눈 후 장보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과일 코너를 돌며 딸기와 단감, 사과 등을 골랐고 채소 코너에 들러 배추알배기와 도라지, 오이맛 고추, 신안 비금도 시금치 등을 카트에 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어리굴젓을 좋아한다.

그밖에도 송화버섯, 메밀묵, 제주 흑돼지 등과 함께 김정숙 여사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다"며 어리굴젓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장류 코너를 운영하는 이금숙 씨는 10년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직접 만든 보리장을 선물하려고 했지만 대통령은 "오늘은 계산하겠다"며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농업인이 직접 키우고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는 '파머스투유'에도 들른 뒤, 전통 장류 코너에서는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20대 초반에 귀농한 이후 올해 14년째 전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김미선 대표는 "농어민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많이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농촌에서 청년창업을 해보니까 해볼 만한 지를 물었습니다.

김미선 대표는 농업에 비전과 가치가 있다. 이를 위해선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된장과 고추장, 간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입했고, 김정숙 여사는 도라지청과 백세미도 구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 함께 장보기한 물건들은 모두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농촌사랑상품권으로 계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