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월 26일 21시에 개최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발언할 예정이며, G20 정상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는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영국, 미국 등 G20 회원국 정상들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베트남 등 초청국 정상들, 세계보건기구, 국제통화기금 등 초청 국제기구, 지역기구가 함께 했습니다.

 

이번 특별화상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13일 한국 프랑스 마카롱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초 제안했습니다.

 

이후 한국 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 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발언
 
1. 한국의 창의적인 코로나 19 방역을 소개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압도적으로 많은 검진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냈고 이들의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창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됐다며 빠르면서 정확도가 높은 진단키드 시약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IT 기술을 활용한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통한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 특별입국절차,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했습니다.

 

2. 성공적인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코로나 관련 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방역조치를 지속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이고 한국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3.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를 제안하고자 한다.

 

1)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 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2)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확장적 거시 정책을 펼쳐야한다.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 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G20 차원의 액션플랜을 도출하자는 의장국의 제안을 지지하며, 앞으로 구체 협력방안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3) 국가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4. 국제 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 발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