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통화 총선 승리 축하와 트럼프 대통령 친필 축하메세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4월 18일 오후 10시부터 30분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 라는 표현을 쓰면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였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다" 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인사에 감사를 표명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내 진정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국 진단키트 수출에 감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진단키트와 방역물품의 수출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미동맹의 공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산소호흡기 공급이 잘되고 있다. 한국도 산소호흡기가 필요하냐고 물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외에 한미는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면서 따뜻한 편지라고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 지원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로 쓴 총선 승리 축하메세지

청와대는 4월 18일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전달받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1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에 둘러싸여 축하메시지에 서명하는 모습이고, 다른 사진 1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별 득표율 그래프에 친필로 서명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정당별 그래프 옆에 트럼프 대통령 친필로 "Present Congratulations A Great WIN! " 대통령님 큰 승리 (A great win)를 축하드립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