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칠궁 공개 관람

뉴스 2018. 6. 1. 20:21
6월 1일 청와대 영빈관 옆에 위치해 그동안 청와대 관람객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하던 '칠궁'(七宮)이 일반에 공개됐다.

칠궁은 영조 생모 숙빈 최씨를 비롯해 조선시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인물을 낳은 후궁 7명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한성부 북부 순화방에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사당인 육상궁(毓祥宮)이 있었다. 연잉군은 왕위에 오르자 어머니를 위해 사당을 짓는데, 처음에는 ‘숙빈묘’, 그 후에는 ‘육상묘’였다가 1753년에 ‘육상궁’으로 승격되었다. 이후에는 왕을 낳은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시게 되어 ‘칠궁(七宮)’으로 불렸다. 즉, 육상궁(숙빈 최씨), 연호궁(정빈 이씨), 저경궁(인빈 김씨), 대빈궁(희빈 장씨), 선희궁(영빈 이씨), 경우궁(수빈 박씨), 덕안궁(순빈 엄씨)을 말한다.

칠궁만 단독 관람, 관람료는 무료이다.
시범 개방에 따라 청와대 관람과 연계하지 않더라도 6월부터는 칠궁만 단독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6월에는 휴궁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각 5회(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4시) 개방한다. 인원은 제한해 회당 60명씩이다.

7~12월에는 개방 규모를 확대해 휴궁일을 제외한 주중(화~금)에는 매일 5회씩 개방하고, 토요일에는 10회(오전 10시 10시30분 11시 11시30분, 오후 1시30분 2시 2시30분 3시 3시30분 4시) 개방할 예정이다. 인원은 회당 100명으로 증대한다.

칠궁 단독 관람 예약은 경복궁 홈페이지